주세요 믿어요 감사해요(요한일서 5장 13∼15절) 2017.6.3
기도는 쉽고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기도에는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인식과 회중을 향한 생각이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에 대해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갖지 않은 채 기도를 ‘연출’하려는 것보다 힘들고 땀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기도는 간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언제까지나 가난한 자세로 서야 합니다. 주께서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단 주님께 구할 때 몇 가지 전제가 따릅니다. 양심에 거리낌 없이 의를 행하고, 선을 행하면서 구해야 합니다. 화목하며 축복하면서 구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4장 2∼3절에서 야고보 사도는 말합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비록 가난한 피조물이라 생각될지라도 결코 빈곤해지지 않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그의 지원자가 되고 경쟁력이 되고 보증인이 되셔서 그의 필요를 적시에 공급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믿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4∼15절을 보십시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면 하나님이 들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믿음으로 구하면 반드시 받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간구하는 것들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임을 안다면 그것을 얻은 줄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는 감사하는 것입니다. 결과에 대하여 확신하고 하나님의 승리를 예감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 언제나 의심을 하게 만드는 요소가 존재합니다. 마귀가 역사합니다. 믿을 수 없게 하는 여러 이론들이 도전해 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만물은 거짓되나 주님의 말씀만은 참되다는 생각으로 기뻐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 감사로 영화롭게 하는 신자(시 50:23)가 진짜 믿는 사람이며 기도하는 성도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할 일이 많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감당해야 합니다. 지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그 일들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기도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평생에 걸쳐 기도합시다. 범사에 감사합시다.
전도서 9장 10절은 말합니다. 우리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습니다. 우리의 헛된 모든 날에 회개와 인내함으로 경주합시다. 하나님이 해 아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주세요. 믿어요. 감사해요.’ 이렇게 매일매일 기도하며 살아갑시다. 긍휼과 순종과 감사의 삶을 쌓아갑시다.
주준태 목사(부산 송도제일교회)
'마음의 양식 > 오늘의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한복음 14장 27절) (0) | 2017.06.06 |
---|---|
화평하게 하는 사람(마태복음 5장 9절) (0) | 2017.06.05 |
전도자로 사는 삶(전도서 1장 1절) (0) | 2017.06.02 |
신앙의 위력(누가복음 17장 5∼10절) (0) | 2017.06.01 |
일생의 기도제목(빌립보서 1장 20∼21절) (0) | 2017.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