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가정예배365일

아사 왕의 실정 2017.6.17

구원의 계획 2017. 6. 17. 01:38

아사 왕의 실정

 

찬송 : ‘우리들이 싸울 것은’ 350(3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역대하 16710

 

말씀 : 아비야의 아들 아사가 왕이 된 후 10년 동안 그 땅이 평안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사 왕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했고,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앴고 백성들에게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하며 그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랬던 아사 왕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북이스라엘 왕국 바아사가 공격해 왔을 때 아람 왕 벤하닷을 재물로 매수해 북 왕국 바아사를 물리쳤습니다. 이 일로 선지자 하나니가 아사 왕을 책망하자 왕은 하나니를 옥에 가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왕의 발에 중병이 들어 위독했지만 완악함을 꺾지 않았습니다. 아사 왕은 결국 발병 2년 만에 고통스런 삶을 살다 죽었습니다. 통치 초기에는 개혁을 추진했던 왕이 나중에는 그렇게 변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은 아람과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 남유다 왕국을 공격했습니다. 이때 아사 왕은 아람 왕을 꾀어내 북이스라엘과 동맹을 깨고 남유다와 함께 싸우자 제안했습니다. 그 대가로 성전과 왕의 곳간의 금은을 내주고 재물로 매수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하나님의 책망을 받았습니다.

 

아사 왕의 타락은 하나님의 능력보다 사람의 능력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없는 인간의 이성적이며 합리적인 사고의 결과를 아시기에 진노하십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아사 왕은 여호와를 의지하다가 사람을 의지했고 자신의 합리적인 판단으로 취한 방법은 하나님을 버리는 일이 되었습니다. 또 결국엔 병의 위독함에도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이에 반해 히스기야 왕은 자신의 병의 치유를 위해 오직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생명을 연장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작고 쉬운 일까지도 하나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올라가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사울 왕은 합리적 생각으로 골리앗을 상대하려는 소년 다윗에게 자신의 놋 투구와 갑옷을 입혔지만 정작 본인은 그것을 입고도 두려워 떨었습니다. 다윗은 칼과 갑옷 없이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물리쳤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만 신뢰해야 합니다.

 

우주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은 인간이 합리적 사고를 하도록 이성을 주셨지만 아사 왕은 합리적 사고가 그의 생각을 붙잡고 있을 때는 하나님을 의지하던 믿음이 없어진다는 것을 간파했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이심을 믿습니다. 그렇다면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하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기도 : 주님, 우리의 믿음이 변하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미혹이 많은 세상에서 합리성을 추구하면서 타협하지 않도록 믿음의 지혜를 주옵소서. 어디에 있든지 주님을 신뢰하고 따라가는 담력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흥준목사(서울 동성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