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중요성
찬송 : ‘주 없이 살 수 없네’ 292장(통 415)
신앙고백 : 사도신경
여호수아 24장 15절
말씀 :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족 가운데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하루하루 살면서 우리는 많은 선택을 합니다. 그런데 과연 나는 어떤 기준으로 그 선택을 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기준이 중요할까요. 하루가 모여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이 한 달, 일 년, 그리고 인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혹은 그 이상의 선택 앞에서 하나님의 기준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상황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복전쟁을 하던 후반기입니다. 전쟁이 끝나갈 무렵 사람들은 안정과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그들은 점점 나태해지고 타협하기 시작합니다. 절박할 때엔 하나님을 찾다가, 이젠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그들의 하루하루를 점령한 것입니다.
그때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어떤 은혜를 받고 애굽을 탈출해 가나안까지 올 수 있었는지, 그 사랑이 어떤 것인지 설명하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먼저 솔선수범해 자신의 선택을 선포합니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15절 하반절)
여호수아는 자신만이 아니라 내 집도 여호와를 선택했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을 만나 은혜만 누리는 게 아니라, 나의 집도 온전히 하나님 앞에 서겠다는 고백입니다. 나와 우리 집은 어떻습니까. 세상은 우리를 향해 계속 유혹하고 설득합니다. 사람은 하나님 은혜로 사는 게 아니라 상식으로 사는 것이라 말합니다. 다른 모든 친구들이 세상의 법칙을 따라 살고 있으니 나도 그렇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다고 설득합니다.
하지만 믿음은 선택을 통해 증명됩니다. 내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내가 믿는 바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선택하기 때문에 때로는 손해보거나 왕따가 되거나 성공에서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가 가장 큰 유혹이 됩니다. 그렇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게 있습니다. ‘비행기의 1등석을 타고 아우슈비츠 포로수용소로 갈 것이냐, 좁고 불편한 좌석에 앉아 멋진 하와이로 갈 것이냐.’ 가는 과정은 좀 불편하고 힘들어도 종착지가 좋은 게 훨씬 중요하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편함을 누리는 것은 종착지와 상관없습니다.
오늘도 많은 선택이 앞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옳고 아름다운 것을 선택해 보십시오. 선택하기 전에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언제나 ‘나와 내 집은 하나님을 섬기겠노라’라고 선언할 수 있는 가정이 되길 축복합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지난 세월 하나님이 주셨던 크신 은혜를 자꾸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세상이 더 좋아 보이고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 듭니다. 저희를 용서하소서. 그리고 이제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게 하소서. 그래서 모든 선택 앞에 당당하게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는 우리 가정 삼아 주옵소서. 주님만이 우리 가정의 모든 선택의 주인이십니다. 주님을 신뢰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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