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찬송 : ‘아버지여 나의 맘을’ 424장(통 21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전도서 2장 1∼11절
말씀 : 한 해의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이제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은혜의 예배를 올려드리기 원합니다. 옆에 있는 가족을 안아주면서 서로에게 “수고 많았습니다”라고 등을 두드려 주십시오.
오늘부터 며칠 동안 솔로몬에 대한 말씀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솔로몬의 모습뿐 아니라 하나님 관점에서 어떤 삶의 모습이 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전도서는 솔로몬이 기록한 책입니다. 잠언과 전도서는 구약성경에서 지혜서로 분류됩니다. 욥기와 시편 일부도 있지만 솔로몬 저서인 잠언과 전도서에서 진정한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본문 내용을 단순하게 요약하면 솔로몬이 하고 싶은 걸 다 해봤는데 결론은 다 헛되고 헛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구해 지혜를 얻었고 부와 권력, 명예와 유명세,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누렸습니다. 그런데 결국 모든 게 헛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초반 인생은 참으로 복되게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의 후반에는 하나님 앞에 실패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정말 많은 것을 받았던 삶이었는데 그가 누린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덧없는 것이었고 결국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말고는 의미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게 전도서의 결론입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전 12:1∼2)
솔로몬의 결론은 하루라도 빨리 젊은 시절에 하나님을 기억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삶만이 가치 있고 의미 있다고 그는 고백합니다. 솔로몬의 이 고백은 자신의 경험을 통한 진실한 깨달음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직 인생을 다 살지 않았습니다. 아니 산다고 해도 솔로몬처럼 모든 것을 다 해보고 누려보면서 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 해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인생의 참된 기쁨은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할 때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 삶에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을 붙잡기 위해 해야 할 일은 가장 빠른 때에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을 사랑하며 그분을 섬기는 일입니다.
누군가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고, 누군가는 그런 삶을 살지 못합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 인생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참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가족이 이런 결단을 하고 가장 빠른 오늘, 더욱 하나님을 기억하고 섬기고 사랑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족의 삶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나에게 주어진 이 삶을 가장 가치 있는 삶에 헌신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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