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부모
찬송 :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59장(통 30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6장 1∼4절
말씀 : 100년 전쯤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에 여집사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남편을 잃고 외동딸 안나를 키우던 그녀는 교회 주일학교 교사를 20년간 맡았습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가르친 내용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안나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1년이 지나자 어머니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어머니 묘지와 교회 강대상에 한 다발씩 카네이션을 갖다 놨습니다. 안나의 사연은 ‘어버이날’이 생기게 된 배경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최고의 부모’는 어떤 부모일까요. 현재 자녀를 둔 부모들, 또는 곧 부모가 될 신혼부부들, 앞으로 부모가 될 자녀들 모두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최고의 부모에 대해 살펴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선 신앙과 삶에 있어서 자녀들의 본이 되는 부모입니다. 신명기 6장 7절에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든지 길을 갈 때든지 누워 있을 때든지 일어날 때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자녀를 열심히 가르치라는 말씀인데, 말보다 더 중요한 가르침은 행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신실한 예배와 기도, 봉사생활을 자녀에게 삶으로, 실천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또 가정, 직장, 사회생활에서 부모의 삶을 말없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일평생 본이 되는 삶을 살 때 최고의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자기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부모입니다. 요한3서 1장 2절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라고 했습니다. 사도 요한이 교회 감독이던 가이오에게 편지할 때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라고 기도했습니다. 믿음 생활을 하는 부모라면 자신의 삶을 끝까지 잘 가꾸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자녀들과 화목함을 유지하며, 자녀로부터 효도를 받는 것입니다. 본문 2절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4절에는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두 구절이 중요합니다.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은 부모와 자식 간에 화목을 먼저 이루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부모에 대한 효도가 진짜 효도라는 것입니다. 21세기 들어 미국 등 서구를 비롯해 한국에 이르기까지 교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가정문제입니다.
사람 사는 데 문제가 없을 수 없지만 가정과 교회가 평안을 도모하고 화평을 이뤄가는 건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도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본이 되는 데 힘쓰십시오. 또한 자기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십시오. 자녀와 화목하도록 애쓰십시오. 성경이 말하는 ‘최고의 부모’가 되는 비결입니다.
기도 : 참 좋으신 하나님, 우리 가정에 귀한 자녀를 맡겨 주셔서 양육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선하고 좋은 부모가 되어서 복된 자녀들을 잘 양육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서울 동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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