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충만함을 받으려면
찬송 : ‘비둘기같이 온유한’ 187장(통 17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2장 1∼8절
말씀 : 예수님이 부활 후 승천하시기 전에 이르시기를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 1:4)고 했습니다. 승천하신 후에 성령을 보내겠으니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모여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탁을 받은 사도들과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합심해 기도하면서 기다리던 가운데 강한 바람 같은 소리와 함께 불같이 뜨거운 성령이 임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오순절 때 임했던 강하고 뜨거운 성령 체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성령 충만함을 받으려면 무엇이 앞서 행해져야 할까요.
첫째, 말씀 안에서 온전한 회개를 이뤄야 합니다. 사도행전 2장 38절에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라고 했습니다. 불신자가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면 성령받고 구원을 받지만 믿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심으로 회개하면 주님이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특히 복 있는 성도는 말씀 속에서 내가 행해야 할 것을 붙잡는 사람이로되, 특히 회개할 것을 부지런히 찾아서 회개하는 성도입니다. 주님은 회개하는 성도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겠노라 약속하십니다.
둘째, 뜨거운 마음으로 끝까지 구해야 합니다. 본문 1절에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곳에 모였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아라비아에서 3년 동안 회개하고 기도하면서 성령의 큰 능력을 받았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인격을 가지고 계시기에 사모하지 않거나 받기를 원치 않는 사람보다는 사모하고 성령받기 위해서 힘쓰고 몸부림치는 자들에게 찾아오십니다. 누구든지 뜨겁게 사모하고 구하면 반드시 성령을 받게 됩니다.
셋째, 선한 일에 온 힘을 쏟아야 합니다. 사도행전 10장 44절 이하에 보면 베드로가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서 예배드리고 말씀을 전할 때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께서 내려오시고 또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 성령이 부어진 것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10장 4절에 기록된 것처럼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바 되었다”고 하나님의 사자가 일러주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누구든지 성령 충만함을 원한다면 기도하면서 선한 일을 많이 하십시오. 그 수고와 봉사가 하나님께 드려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성령께서 강하게 임하십니다. 2000년 전 마가의 다락방에 임했던 불같은 강한 성령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능력으로 쓰임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 오늘도 사모하는 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는 하나님, 힘써 기도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감당하는 가운데 성령 충만함을 받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서울 동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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