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
찬송 : ‘기도하는 이 시간’ 61장(통48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8장 22∼33절
말씀 : 아이가 엄마를 부르거나 무엇을 요구하면 엄마는 반드시 반응을 보입니다. 위험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면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거나 충족시켜 줍니다. 언제나 실존해 계시며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하나님께서도 우리 기도를 들으십니다. 어린아이의 말을 듣는 엄마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듣고 계십니다. 그리고 각 사람의 신앙과 환경, 여건과 형편에 따라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적절한 것으로 응답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천사의 방문을 받은 후 하나님께 기도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의 자세를 찾아봅시다.
첫째,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본문 22절에는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천사를 맞이해 이삭의 출생을 재차 약속받은 데 이어 소돔과 고모라 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이라는 얘기를 전한 천사들이 떠나자 하나님 앞에 선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아브라함처럼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영적인 자세와 삶이 중요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이 불꽃같은 눈길로 우리를 감찰하고 계심을 알고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는 속히 응답받게 됩니다.
둘째,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본문 24절 이하에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구할 때 ‘의인 50명이 있으면 이 성을 멸하지 않겠나이까’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혹시 의인의 숫자가 적을까 해서 45명, 40명, 30명, 10명이 있으면 멸하지 않으시겠느냐고 계속 떼를 썼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사탄의 방해는 집요합니다. 기도를 막거나 더 이어가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기도의 힘을 빼고, 기도의 능력을 상실케 합니다. 응답받는 기도는 어떤 일, 어떤 상황이 들이닥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는 자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 주십니다.
셋째, 겸손한 자세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본문 27절에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티끌과 재로 표현한 아브라함의 자세는 겸손 그 자체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기도를 무시하지 않으십니다. 기뻐하시며 흡족하게 받으십니다. 기도할 때는 마음과 생각을 낮춰야 합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간구할 때 놀라운 기도의 응답이 있게 됩니다.
기도 : 언제나 모든 것을 감찰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 신실한 마음과 끈기와 겸손함으로 구할 때마다 응답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강창훈 목사(서울 동아교회)
약력 △총신대 신학대학원 및 목회대학원 △미국 리폼드 신학대학원(목회학 박사) △예장합동 함북노회 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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