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큐티

경험에 근거한 엘리바스의 섣부른 충고(욥기 4:1-21)

구원의 계획 2018. 1. 4. 00:45

경험에 근거한 엘리바스의 섣부른 충고(욥기 4:1-21)

 

새찬송 280장 천부여 의지없어서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싫증을 내겠느냐,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3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 4 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5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6 네 경외함이 네 자랑이 아니냐 네 소망이 네 온전한 길이 아니냐 7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8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9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10 사자의 우는 소리와 젊은 사자의 소리가 그치고 어린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11 사자는 사냥한 것이 없어 죽어 가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12 어떤 말씀이 내게 가만히 이르고 그 가느다란 소리가 내 귀에 들렸었나니 13 사람이 깊이 잠들 즈음 내가 그 밤에 본 환상으로 말미암아 생각이 번거로울 때에 14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러서 모든 뼈마디가 흔들렸느니라 15 그 때에 영이 내 앞으로 지나매 내 몸에 털이 주뼛하였느니라 16 그 영이 서 있는데 나는 그 형상을 알아보지는 못하여도 오직 한 형상이 내 눈 앞에 있었느니라 그 때에 내가 조용한 중에 한 목소리를 들으니 17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깨끗하겠느냐 (생략)

 

도움말

엘리바스(1) : 욥의 세 친구들 중 가장 연장자로 추정되며 도식적이며 인과응보론적 관점에서 욥의 고난의 원인을 그의 죄에 있다고 단정하고 회개를 촉구한다. 그가 경험한 영적체험의 핵심은 인간이 하나님보다 의로울 수 없으며 창조자보다 더 정결할 수 없다(17)는 것이다.

 

도움질문

1.욥의 탄식에 대한 엘리바스의 책망이 무엇이며 고난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합니까(1-11)?

2.엘리바스의 영적체험이 무엇이며 환상 가운데 들은 말씀이 무엇입니까(12-21)?

 

말씀묵상

 

1.섣부른 책망과 인과응보론

엘리바스는 평소 사람들을 교훈하던 욥이 막상 자신의 고난 앞에서 절망하는 모습의 모순성에 대해 책망한다. 또한 '죄 없이 망한 자가 없다'라는 인과응보의 원리를 성급하게 적용했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고 멸망 받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그러나 엘리바스는 하나님의 심판이 마지막 날에 최종적으로 완성된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있어 고난을 받으신 것이 아니었다. 함부로 입을 열면 위로가 아닌 핍박이 된다. 생각 없는 섣부른 위로의 말보다는 침묵과 공감이 때로는 더 큰 위로가 된다.

 

2.경험과 지혜의 한계

욥의 고난의 원인을 죄로 해석한 엘리바스는 자신의 영적 체험을 그 근거로 내세운다. 그는 잠을 자던 중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고 환상을 보고 머리털이 설 정도의 공포를 느꼈다. 그는 이러한 경험에 근거하여 조언하지만 인간의 경험은 제한적이며 상대적인 경우가 많다. 또한 하나님의 계시는 절대적인 것이지만 계시를 받았다고 해서 모든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때에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으면 오히려 심각한 독이 되어 해를 끼칠 수도 있다.

 

삶의적용

슬픔을 당한 이들을 자신과 동일시하며 진심어린 위로를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