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시편 71편 5∼9절) 2018.1.19
우리 삶은 세월의 흐름 속에 있습니다. 봄이 있으면 가을이 있듯 우리에게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습니다. 젊었을 때가 있다면 늙었을 때도 있습니다. 인생에서는 봄과 같이 씨를 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늙었을 때 그 열매를 거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것이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열매를 잘 거두어 삶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추수를 잘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말씀으로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것입니다(5∼6절). 성도 여러분, 젊었을 때는 앞을 보고 달려가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삶의 뒤를 되돌아보고 산다고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녀들을 훈계합니다. 자녀를 훈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믿음을 잘 가르쳐 건강한 믿음이 자라나게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가르치는 자나 가르침을 받는 자가 모두 좋게 되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1장 5절을 보면, 디모데는 어머니와 할머니의 가르침과 눈물의 기도로 그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졌습니다. 이들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이를 먹을수록 교회와 가정 안에서 다음세대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
두 번째 나이가 들수록 은혜와 사랑이 깊어져야 합니다(9절). 다윗은 늙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의 인생에서 하나님은 늘 함께하셨습니다. 젊었을 때뿐만 아니라 나이 들었을 때에도 함께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입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나이 들수록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욱더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점점 외로움에 빠집니다. 몸은 약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누리는 사람은 80세가 되어도 얼굴에 기쁨이 있고 마음의 평안이 넘칩니다. 이러한 사람은 주를 향한 깊은 기도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나이를 먹으면 은퇴가 있지만 믿는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정신적인 깊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더욱더 주의 일을 힘차게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나이를 먹을수록 천국에 소망을 둬야 합니다(7∼8절). 천국은 주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우리가 젊었을 때는 이 땅에 욕심을 냅니다. 바쁘게 돌아다닙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을수록, 믿음이 자랄수록 이 땅에 소망이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약한 몸 가운데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젊었을 때 여러 가지 일로 바빴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믿음의 경험에 따라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을 나의 쉼터로 삼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은혜가 충만하길 축복합니다. 8절에서 “주를 찬송함과 주께 영광 돌림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고 말씀합니다. 지금 우리가 걱정할 것은 나이가 아니라 나이를 먹을수록 믿음이 자라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인생의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준비를 잘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말씀으로 다음세대를 잘 준비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받아온 믿음을 다음세대에 잘 가르침으로 더 많은 열매를 맺기 바랍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은혜와 사랑이 넘쳐나고 하늘에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하늘나라에 소망이 있습니다. 나이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믿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더 큰 믿음으로 마지막 때를 잘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장민호 부천성광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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