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3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기나긴 겨울 추위가 지나가고 따스한 봄기운이 감도는 3월입니다.

겨우내 추위를 이기고

겨우내 얼었던 땅을 뚫고

채소들이 고개를 내밀고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소식을 알립니다.

 

겨울이 지났다며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는 주님,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나의 사랑, 나의 기쁨이라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렇게까지 생각하시며

우리를 이렇게 부르십니까?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면

저희들의 삶이 너무나 철부지 같은 삶이었습니다.

주님께 받은 사랑에 합당한 삶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우리의 삶이 바쁘고 분주할지라도

주님과의 친밀한 사귐이 우선 순위가 되게 하시고

주님과 더불어 누리는 삶으로 되게 하옵소서.

 

빛이신 주님,

어둠에 정복되고 싶지 않습니다.

어둠을 몰아내고 후회하지 않는 오늘로

부끄러움이 없는 인생으로 살고 싶습니다.

겨울의 긴 잠에서 깨어나고

누워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추위로 닫아 두었던 복음의 창문을 열게 하소서.

얼어 있던 정의와 공의가 강물 같이 흘러가게 하시고

닫혀 있던 남북관계가 평화의 문으로 활짝 열어 주옵소서.

 

만물을 회복시키는 주님의 은혜로

모든 이들이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