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13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들의 길을 인도하소서.

들판 위에 나 있는 곧은 길이

보기에 좋고 달리기도 좋은 것처럼

주님의 의로움으로 인도하시는 길은

우리의 삶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를 평화의 길로 인도하소서.

남한과 북한 사이에 대화의 길이 열리고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만나기로 한 소식은

평화를 갈망하는 우리를 더욱 설레게 합니다.

전쟁으로 말미암아 생겨났던 오랜 상처가 치유되게 하시고

불신과 무기 경쟁과 전쟁의 준비가 이제는 끝이 나고

평화와 공존을 위하여 지혜를 모으게 하소서.

 

주님, 우리의 다음 세대들을 인도하소서.

충동적인 문화와 물질적 가치관,

소비와 향락이 판치는 이 세대 가운데에서

바른 길을 걸어가려 고민하는 이들을 도우소서.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 안에서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

배려하고 존중함을 알게 하소서.

학업에서는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발견하게 하시고,

직장에서는 그 능력이 충분히 발휘되게 하소서.

 

이 땅은 다음 세대가 꿈 꿀 수 있는 곳,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된 곳,

버팀목이 되어주는 기성세대의 사랑 가운데에서

미래를 설계해 가는 아름다운 곳이 되게 하소서.

 

주님, 기성세대를 주의 길로 인도하소서.

평생을 부지런함으로 또 열심을 다해 달려왔으니

이들의 수고를 주님이 아시고 위로하소서.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보람이 있게 하시고,

앞으로 남은 생애에 더 귀한 열매들이 맺히게 하소서.

자녀를 위해, 또 나라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드린 기도에

주님, 응답하여 주소서.

 

주님이 우리를 지으시고 부르셨으며,

우리는 주님이 기르시는 양 떼이오니

주님이여, 우리를 주의 길로 인도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