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뒤의 영광(로마서 8장 16∼18절) 2018.3.19
이 세상에는 74억명 넘는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삶은 눈물 없는 인생, 고난 없는 인생이 없습니다. 인간은 이 땅에 사는 동안 말할 수 없는 고난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시편은 150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찬양도 있지만 대부분 고난 속에서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인생은 바다입니다. 고난의 바다입니다. 그래서 ‘고해(苦海)’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고난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 고백밖에 할 게 없습니다.
다윗왕은 “주의 파도와 물결이 나를 엄몰하도소이다(시 42:7)”고 고백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고후 1:8∼9)”고 했죠. 사도 바울은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고난 뒤에 오는 영광은 무엇일까요.
고난의 끝에는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되게 하는 은혜가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 주의 말씀을 지키게 되고 바른 길로 가게 됩니다. 말씀을 지킬 때만 참된 성도가 돼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 119:67)”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고 명하시고(신 28:1∼6)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는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며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으며 몸의 소생과 토지의 소산과 짐승의 새끼가 복을 받고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는다고 하셨죠.
고난을 극복하는 사람들에게는 능력의 복이 임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6장 33절에서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난은 우리를 겸손케 하며(대하 33:12) 하나님께로 돌아오게도 합니다(신 4:30). 또한 고난을 잘 통과한 뒤엔 주님의 칭찬이 준비돼 있습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 1:7)” 고난 없이는 주님이 주시는 큰 능력을 체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고난은 주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는 하나의 과정인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 고난을 이기는 자에게만 능력을 체험하는 기쁨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힘든 고난을 극복한 뒤엔 복을 받게 됩니다. 사실 고난을 통한 복이 더 값진 법입니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시 34:19)”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도 징계하시지만 때로는 잘못한 일이 없어도 더 복된 자가 되게 하시려고 고난을 줍니다. 또한 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도 연단과 징계를 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징계를 받을 때도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을 대하는 성도들의 행동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원망하고 불평하는 부류입니다. 또 하나는 고난을 통해 고난을 자기의 유익으로 여기고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먼저 자기 자신을 돌이켜보는 이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철저히 회개해 거룩한 하나님을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이처럼 고난 속에서도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은 신앙이 더욱 성숙되는 복을 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 중에도 마음과 믿음을 굳게 해 장차 받을 영광을 바라보며 말씀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복과 위로를 넘치게 받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성숙한 성도님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정의 목사(서울 예수행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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