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신하라, 깨어라(베드로전서 5장 8절) 2018.8.2
베드로 사도는 오늘 본문에서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바로 마지막 시대에 믿는 자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말씀이죠.
현재는 비정상과 정상이 혼재돼 마치 정상이 아닌 것이 정상으로 둔갑하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독교인은 신앙적 양심을 지키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정상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이 늘면 사회가 제 기능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세상의 빛이 돼야 하는 우리 기독교인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 늘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가정과 공동체가 비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이들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무엇보다 최근 들어 동성 간 결합을 정상으로 여기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정상이 아니죠. 대표적으로 비정상적인 현상입니다. 결혼은 사랑하는 남녀의 결합입니다. 그것이 정상입니다.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가 결합하는 걸 결혼이라고 생각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잘못된 사고에 동조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비정상적인 결합을 통해 사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겠죠. 하지만 있는 그대로 동거라고 봐야지 이런 관계를 결혼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동성끼리 결합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권이 유린돼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그것을 결혼으로 인정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남녀의 결합으로 자녀가 태어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고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동성 간 결합을 결혼이라고 치더라도 절대 이들은 생물학적으로 자녀를 가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선택하는 길이 입양입니다. 하지만 동성 부모가 기른 자녀, 그런 분위기 속에서 양육받은 어린이들의 미래는 누가 책임질까요. 제가 사역하는 미국 학교의 교육과정은 동성 간 결합도 결혼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해야 하는 만큼 그러한 현상도 포용해야 된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죠.
동성애를 주장하는 자들의 인권이 무시돼서는 안 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들도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안에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들의 사고를 정상으로 본다면 세상은 비정상적인 사고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레위기 20장 13절에는 동성애에 대한 엄격한 규례가 명시돼 있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포용해야 되지만 비정상적인 현상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동성 결혼과 같은 병리적인 현상은 회복되고 치유돼야만 합니다. 우리 사회가 동성애와 동성 결합을 정상으로 인지한다면 그것은 비정상적인 사고가 정상적인 사고를 지배하고 부인하는 대표적인 현상이 되고 말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잘못된 인식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사고가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잘못된 인식을 가진 자들의 생각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비정상적인 일은 비극적인 결말을 불러옵니다. 이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정상적인 사고와 문화가 확산되려면 기독교인들이 먼저 제대로 된 신앙인이 돼야 합니다.
얼마 전 한국의 대표적인 신학교에서 동성애를 지지하는 신학생들의 시위 모습을 사진을 통해 봤습니다. 미래의 목회자로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알리고 인류의 구원과 회복을 위해 일하겠다는 신학생들의 인식이 심히 염려됩니다. 지금은 혼란한 시대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근신하며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그가 맡긴 사역을 묵묵히 감당하는 신앙인이 되길 소망합니다.
양광호 미국 버지니아 페어팩스한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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