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예배자(시편 100편 1∼5절) 2018.8.6
이사야 43장 21절은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백성의 목표지점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찬양입니다.
내비게이션은 도착할 목표 지점을 입력해 두면 그 방향을 향해 지속해서 움직입니다. 목표 지점을 찾지 못하는 내비게이션은 아무 쓸모가 없듯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치 못하는 예배자는 존재 가치를 상실한 사람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늘 변함없이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지 못한다면 건강한 예배자가 될 수 없습니다. 건강한 예배자가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본문은 말씀합니다.
첫째, 교회에서는 찬양과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본문 4절은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성전의 문에 들어갈 때 이미 감사가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신 궁정에 들어갈 때 예배자의 입술에는 찬송이 준비돼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을 살펴보면 다른 생각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회에 갈 때는 힘들고 지쳐 있지만, 말씀과 찬양을 통해서 은혜를 받고 기쁜 마음으로 교회를 나오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예배는 내가 은혜받는 것이 우선돼선 안 됩니다. 그보다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예배는 교회에 들어가기 전부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시작해야 합니다.
둘째, 내가 아닌 하나님 중심의 예배자가 돼야 합니다. 본문 2절은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예배로 들어가야 합니다. 누군가가 찬양대와 말씀, 사람의 섬김을 받고 왕 같은 대접을 받으면서 예배를 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하나님이 아닌 내가 예배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서 하나님을 왕같이 대접하기 위해 교회에 가야 합니다. 왕 같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고, 왕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예배를 통해 나는 낮아지고 하나님은 왕이 돼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예배자는 환경에 지배받지 않습니다. 일꾼은 힘들거나 슬퍼도 일터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 예배자는 어떤 상황에 있을지라도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입니다.
셋째, 찬양과 감사의 원천인 하나님을 바라보는 예배자가 돼야 합니다. 신앙생활이 왜 기쁜가 하고 누군가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많은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인가 얻었을 때를 원인으로 삼습니다. 반면 시편 기자는 본문 3절과 5절에서 찬양과 감사의 이유를 찾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창조주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고 나는 그분의 양입니다. 창조주이자 왕, 목자 되신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변함없이 영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불순종할 때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그들의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들이 고통 중에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변함없이 응답했습니다.
우리가 비록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부르짖음에 응답하실 주님이 앞에 계시기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내가 죄 중에 거하면서 세상에 빠져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의 목자로 나를 이끌기 위해 계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하기 때문입니다.
감사와 찬양으로 가득 차면 불평이 사라지게 됩니다. 건강한 예배자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이 속에서 넘쳐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쁜 삶을 사는 예배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봉규 사관(구세군일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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