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오늘의 설교

보라 신랑이로다(마태복음 25장 1∼13절)

구원의 계획 2018. 8. 7. 00:28

보라 신랑이로다(마태복음 25113) 2018.8.7

 

세상은 흔들리고 많은 사람이 믿음을 떠나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믿음을 떠나지 않습니다. 믿음의 길을 막는 어떤 환경의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주님이 지고 가신 십자가의 길, 주님이 가신 고난의 길을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주님을 따라가는 길이 신앙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유대 관습의 혼인예식을 예를 들면서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선포가 있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모습을 등을 들고 신랑을 맞이하는 10명의 들러리 처녀에 빗대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속 처녀들은 신랑이 더디 오는 탓에 모두 잤습니다. “신랑이 오고 있으니 맞으러 나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처녀들이 다 일어나서 등을 밝혀 신랑을 맞으러 나갔습니다. 성경은 이 가운데 미련한 처녀와 슬기로운 처녀가 있다고 했습니다. 미련한 자들은 불을 밝혀 나갔지만 여분의 기름이 없었습니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을 가졌습니다. 미련한 자들은 여분의 기름을 준비한 지혜로운 처녀들에게 기름을 나눠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함께 쓰기에 부족하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사라고 했습니다.

 

미련한 자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고 신랑을 맞을 준비를 한 슬기 있는 자들은 혼인잔치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문은 닫혀 버렸습니다. 미련한 자들이 와서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라고 간청했지만 신랑이신 예수님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름을 준비하고 신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예수님이 언제 다시 오시더라도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 이 시대의 교회들은 점점 더 깊은 영적인 잠에 빠져들어 가고 있습니다. 잠든 교회를 깨우는 것은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고 외치는 재림 나팔 소리밖에 없습니다. 말씀이 잠든 우리의 심령을 다시 깨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미련한 자들은 등은 가지되 기름을 준비하지 못하여 혼인잔치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오시는 징조를 말씀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시기도 분별하지 못하고 준비 없이 졸다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수치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기름을 준비해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한 삶을 사모해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다시 오심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준비했기에 신랑을 맞이하고 혼인잔치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살고 다시 오시는 예수님 맞을 준비를 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인 것입니다.

 

기름이 있으면 불이 꺼지지 않듯이 기름을 준비한 자들은 어두움이 가득한 환난의 때에도 재림하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기다리며 남은 때를 살다가 재림의 주님을 맞이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신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이 시대가 어둡고, 사람들이 거짓되고 탐욕을 좇아도 주님의 신부된 교회와 성도는 성령으로 충만해서 슬기 있는 처녀들이 돼야 합니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의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살다가 신랑을 맞이하지 못하는 불쌍한 자가 되지 말고 예수님의 음성이 들릴 때 재림의 주님을 맞이하는 복 있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조흥래 목사(대구 평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