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성령의 불을 주소서(누가복음 12장 49∼50절) 2018.8.16
한국 땅에 임재한 성령의 불은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인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불이 번져 나가 우리나라에 6만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성령의 불은 한국교회 주의 종들과 성도들에게 선교의 불로 타올라 전 세계 169개국에 2만7532명(2017년 말 현재)의 선교사들을 파송해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은혜를 사모하는 자마다 초대교회에 임했던 성령의 불을 지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불에는 다섯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뜨겁게 하고 주위를 밝히고, 힘을 주고 번지고 태웁니다. 성령의 불도 이와 같습니다. 성령의 불을 받은 사람은 가슴이 뜨겁습니다. 밝고 환하게 살아갑니다. 누구에게든지 힘을 줍니다. 복음을 전파하여 영혼을 구원하는데 앞장서 일합니다. 내 속의 죄악을 태우고 죄를 이깁니다. 그리고 죄를 끊어버립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 반드시 성령의 불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성경에 나오는 불의 역사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갈멜산에 내린 불입니다.(왕상 18:30∼40) 엘리야가 제단을 쌓고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여 주옵소서”라고 부르짖자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 번제물을 다 태웠습니다.(왕상 18:37∼38) 엘리야는 주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것과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실 것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엘리야의 기도를 통해 갈멜산에 내린 불은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 450명, 아세라 선지자 400명과 싸워 이긴 승리의 불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참 신인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둘째, 호렙산 기슭에 가시떨기 나무에 붙은 불입니다.(출 3:1∼12) 가시떨기 나무에 붙은 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이 불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네가 선 땅은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라.” 애굽에서 노예로 고통당하며 신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모세에게 들려왔습니다. 이 불은 사명의 불입니다.
셋째, 마가의 다락방에 내린 성령의 불입니다. 사도행전 2장 1∼4절에서 저자인 누가는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했다”(3절)고 기록했습니다. 이 불로 다락방에 있던 사람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고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성령의 불은 전도의 불이요 선교의 불입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성령의 불을 받으면 영혼을 귀하게 여기며 영혼을 살리는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눈물을 흘립니다. 영혼을 살리기 위해 시간을 바칩니다. 몸과 마음과 물질을 아낌없이 헌신합니다. 이 성령의 불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도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성령의 불을 받아 영혼을 구원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을 찾으시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한국교회여! 오늘 이 성령의 불을 받아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성경에 빛나는 거룩한 인물들처럼 멋있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다가 천국에서 영광스러운 보좌 앞에 생명의 면류관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결론으로 한국교회에는 첫째, 우상과 마귀와 싸워 이기고 세상과 자신과 싸워 이기는 승리의 불이 있어야 됩니다. 둘째, 맡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사명의 불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 한국교회는 다시 성령의 불을 받아 땅 끝까지 복음 전해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해야 합니다.
신필수 목사(안양동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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