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가정예배365일

억울한 고난을 극복하는 길 2018.8.20

구원의 계획 2018. 8. 20. 00:14

억울한 고난을 극복하는 길

 

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50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31718

 

말씀 : 우리는 종종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합니다. 고난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돕고 보육원에 기부하고,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하며 독거노인을 보살피고, 교회 안에서 어려움 겪는 자를 세워주는 선행을 많이 행하는데 왜 시기와 질투를 받고 오해와 비난을 받을까요.

 

이런 선한 일을 많이 하면 우리 자신은 물론 교회도 인정받고 나중에 악한 사람이 오히려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말입니다.(1315)

 

위 본문에서는 왜 이런 고난을 받게 되는 것이 또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을까요. 우리가 선을 행하다 고난을 겪는 경우는 이 세상에 죄가 들어온 후 악한 자가 더 인정받는 곳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선한 자가 인정받기보다는 남을 속이고 거짓말을 일삼고 교묘하게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곳이 됐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17절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이 세상이 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하고 말씀을 봐야 합니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17)

 

이 말씀의 의도는 억울한 고난혹은 희생을 통해 우리의 선행이 더 빛나게 된다는 것을 말하려 하는 것입니다. 그 실례를 예수님의 고난을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18) 17절에서 선행을 하다가 고난당하는 게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18절에서 그리스도께서도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 그렇습니다.

 

예수님도 억울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이런 희생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은 지고의 선한 일인데, 이 일이 인간적으로 보기에는 억울한 일이지만 우리를 살리는 선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을 지극히 높여 모든 이들이 그 앞에 무릎을 꿇게 하셨습니다.(2:9)

 

마찬가지로 우리가 선을 행하다 교회나 직장에서, 또는 가족들 사이에서 오해를 받고 억울하게 비난을 받아도 절대 실망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깊으신 선한 뜻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는 말씀을 늘 기억하십시오.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살후 3:13) ‘악한 세상에서 불가피하게 겪는 것이려니하고 참으십시오. 비록 사람은 인정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인정하십니다. 그리고 후에 우리를 지극히 높여 주실 것입니다. 열심히 봉사하십시오. 선을 행하십시오. 그러다가 모함을 받거나 억울하게 욕을 당하더라도 상처받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주님을 보고 견디십시오. 주께서 다 아십니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를 높여주실 것입니다.

 

기도 : 선행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않게 해 주옵소서. 주님께서 다 아시고 후에 갚아주실 것을 믿게 해 주옵소서. 주님이 지신 십자가 고난을 보고 참고 견디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문상 목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