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요한복음 13:21-30)
찬송가 27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23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27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28 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 도움말
*그가 사랑하시는 자(23) : 저자인 요한 자신을 지칭하는 말이다. 스스로를 겸손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예수의 사랑을 확신하는 저자의 마음이 읽힌다.
*속히(27) : 비교급으로 '더 빨리’란 의미이다. 마지막 회개의 기회를 잃은 유다를 통해 능동적으로 십자가를 향해 가시려는 예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 도움질문
Q1 가룟 유다에 대한 예수님의 마음이 어떻게 드러나 있는가(21, 26)? 끝내 유다는 어떤 선택을 하는가(27-30)?
Q2 예수님의 제자 중 하나를 성경은 어떻게 표현하는가(23)? 그 제자는 질문을 할 때도 어떤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가(25)?
※ 말씀묵상
예수님은 제자들과 식사자리를 앉으셨다. 그 중에는 예수님의 품에 기대어 누운 사랑받는 제자도 있었고, 바로 곁에 있었지만 곧 예수를 팔아버릴 마음을 가진 제자도 있었다.
가룟 유다를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 (21-30)
예수님은 가룟 유다를 끝까지 사랑하셨다(13:1). 예수님은 그의 최후를 생각하시며 괴로워하셨다. 누구 때문에 괴로운 것은 그 사람에게 마음이 많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에게 마지막까지 떡 한 조각을 주신다(26). 떡은 예수님의 몸을 상징한다. 또 예수님의 생명을 상징한다. 그러나 그는 그 떡을 받은 후에 먹지 않고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그리고 밤이 깊은 어둠을 향해 나아갔다(30).
그가 사랑하시는 제자 (23-25)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자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13:1). 그가 끝까지 사랑하셨다는 말은 그가 이 세상에 오신 시작부터 사랑하셨고, 끝까지 사랑하셨으며, 이 일을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말이다. 본문에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등장하는데, 요한은 본서의 저자로서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겸손하게 낮추어서 이런 표현을 썼다. 그런데 자신의 이름을 대신해서 지칭할 표현으로 ‘그가 사랑하시는 자’라는 표현을 쓴 것은 특별하다. 그는 예수님의 사랑을 확신하였다. 그리고 본문의 식사 자리에서도 예수님의 곁에 기대어서 그 품에 안겨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경험한 요한은 인생의 마지막에 밧모 섬에서 고난의 시간을 끝까지 제자의 정체성으로 살 수 있었다.
※ 삶의적용
가룟 유다를 향한 예수님의 마음이 어떠한 것 같은가? 당신은 어떻게 보시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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