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질문(창세기 18:1-15)
찬송가 329장 주 날 불러 이르소서
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2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3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4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5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이르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6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7 아브라함이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8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 대답하되 장막에 있나이다 10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11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 12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1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14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15 사라가 두려워서 부인하여 이르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이르시되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
※ 도움말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5) : '피로를 말끔히 푸신 뒤에'라는 뜻으로 '푹 쉬었다 가라'는 의미이다.
※ 도움질문
Q1 아브라함은 자신의 집에 찾아온 세 사람을 어떻게 맞이하며 섬기는가(1-8)?
Q2 사라가 자신의 임신 소식을 엿듣고 어떤 반응을 보이며(9-12), 하나님께서는 이에 뭐라고 말씀하시는가(13-15)?
※ 말씀묵상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모습으로 직접 아브라함과 사라를 만나시기위해 심방 오신다. 부지중에 ‘하나님 맞이’를 잘한 아브라함과 사라는 약속의 성취를 재확인 받는다.
손님 대접을 잘하는 아브라함 (1-8)
뜨거운 날 나그네를 그냥 보내지 않고 환대하여 극진히 섬기는 아브라함의 모습은 성숙한 신앙인의 한 단면이다. 아브라함을 찾아온 세 사람은 하나님과 천사들이 사람의 형상을 입고 찾아온 것이었는데, 아브라함은 부지중에 그들을 극진히 대접한다(히 13:2). 아브라함의 이러한 손님 대접의 모습은 어쩌다 한 번 한 것이 운 좋게 하나님을 대접한 것이 아니었다. 99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뛰어다니는(2, 6) 아브라함과 급히 빵을 굽고 요리하는 사라와 하인의 능숙한 모습은 아브라함 가정의 손님 대접이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나그네를 선대하다 부지중에 하나님을 섬겨 복을 받았던 아브라함의 모습은 믿는 자들의 일상생활이 어떠해야 함을 보여준다.
사라의 비웃음과 하나님의 질문 (9-15)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사라가 '내년 이맘때'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확정하여 주신다. 사라는 이를 엿듣고 속으로 웃으며, 아브라함은 늙었고 자신은 생리가 끊어져 노쇠한 몸인데 어찌 아들을 낳을 수 있을까 반문한다. 그러나 사라의 심중을 살피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사라의 비웃음을 책망하시며 되물으신다.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14) 이는 사라의 믿음 없는 마음을 깨우치기 위한 하나님의 질문이다. 하나님을 향하여 불신의 반문(反問)들이 마음속에 끓어오를 때, 신자는 이렇게 스스로에게 되물어야 할 것이다.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는가?
※ 삶의적용
문득문득 하나님을 향한 의심과 불신의 질문들이 생길 때 어떻게 극복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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