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3분의 기적

10 제목: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구원의 계획 2021. 2. 13. 10:54

10 제목: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역대상 29:13~14]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이탈리아의 한 작은 마을에 소오 엘리나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양로원을 경영하며 외로운 노인들을 돌보아 노인들의 어머니라고 불렸고, 1990년에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본래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작정하고 중국에 가서 중국선교사로 일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목적지로 가는 도중 그만 폐병이 걸려 중국 땅을 밟기도 전에 본국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그때 그녀는 어떻게 기도했을까요? ‘하나님, 주님의 일을 하고자 하는 저에게 왜 이런 병을 주시나요?’ 그녀는 이렇게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원망 대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비록 폐결핵에 걸려 육신은 연약하지만 제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녀는 이렇게 조용히 겸손한 기도를 하면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고향에는 아버지가 유산으로 물려준 불모지 넓은 땅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 곳을 열심히 개간해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농사해서 얻어지는 수확금은 자기 대신 일하고 있는 중국선교사들에게 선교비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또 한 차례의 시련이 닥쳤습니다. 탈곡을 하던 중 오른손이 기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만 것입니다. 이제는 농사도 지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녀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어찌하여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라고 묻는 대신 '하나님, 비록 오른손은 없지만 남은 왼손으로 무엇을 하길 원하시나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농사를 멈추고 자신의 농장을 개조하여 양로원을 짓고 노인들을 위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세계 최고의 양로원이 되었고 그녀는 버려진 노인들과 함께 헌신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엘리나는 없는 것을 헤아리며 탓하고 원망하는 삶이 아니라 남아 있는 것을 헤아리며 감사하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결코 환경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힘든 고난 앞에 주님을 의심하지도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주님, 제가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전도서 7:13~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우리는 대부분 이거 달라 저거 달라 떼쓰며 기도하다 막상 응답이 믿음이 흔들리고 세상의 공중의 권세에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하고 시험에 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데로 환경과 상황이 만들어지면 그것에 감사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이것도 믿음의 삶이요 아름다운 삶입니다.

 

그러나 더 아름다운 삶은 지금 상황이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고 감사하는 삶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믿음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꼭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하는 것과 기억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시편 103: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이사야 43: 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기억해야 할 것은 기억하고 잊어야 할 것은 빨리 잊는 사람입니다.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이 기억해야 할 것은 잊어버리고 기억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잊지 못하고 뒤끝 있는 사람입니다.

 

현재의 감사를 미래로 미루지 마십시오.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그때 가서 감사하겠다구요? 그날은 영원히 안 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 감사하십시오.

 

사람들은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불안해 하지만 감사하는 사람은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감사에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우리의 미래를 가장 좋은 것으로 인도해 주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전제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오늘을 감사하는 사람은 내일을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 모두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없는 것을 원망하기 보다는 우리가 잊고 있는 은혜가 무엇인지, 과거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지금 이 순간 주님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를 통해 그 사랑을 부인할수 없도록 증명하고 확인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 분명한 사랑을 알면서도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넘을 수 없는 곤경과 절망, 좌절과 상처로 쓰러진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믿는다고 하면서도 응답이 늦어지면 의심에 사로잡혀 낙심하고 그동안 받은 은혜를 잊고 원망하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의심대신 기도의 무릎을 꿇게 하시고 염려 대신 소망의 확신을 심어주셔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옵소서.

 

더디 응답하시는 이유가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함임을 깨닫게 하시고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께서 반드시 좋은 것으로 응답하실 것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