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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 이론

구원의 계획 2013. 10. 27. 23:04

 

정신분석학 이론

 

1. 프로이드 : 정신분석이론

에릭슨 : 심리사회적 성격이론

아들러 : 개인 심리학적 성격이론

융 : 분석심리이론

(인지행동이론 : 피아제, 스키너, 반두라)

스키너 : 행동주의적 학습이론

피아제 : 인지이론

반두라 : 사회학습이론

(인본주의 이론 : 로저스, 매슬로우)

로저스 : 현상학이론

매슬로우 : 욕구이론

 

Ⅰ. 정신역동이론

 

1.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이론

 

1) 정신분석이론

- 인간의 내적 갈등의 역동에 초점을 두었고, 인간의 심리적 문제는 내부에 존재한다는 정신결정론의 입장을 취했다. 인간의 성격은 과거와 무의식의 산물이라고 보며, 특히 심리성적 욕구에 초점을 맞추었고, 심리성적 에너지인 리비도의 흐름에 따라 5개의 발달단계를 구분했으며, 사회적・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성적, 공격적 충동으로 야기되는 갈등을 처리하기 위해 자아가 사용하는 다양한 방어기제를 소개. 지나치게 남성 중심적임.

 

2) 특징

‣ 내적갈등의 역동 : 인간의 마음 혹은 정신은 다양한 힘들이 상호작용하는 에너지 체계로서 에너지를 방출시키고 긴장을 감소시키려는 작용을 한다. 프로이트는 인간 정신이 가진 에너지의 양이 일정하게 제한되어 있다고 보았다. 즉, 인간 혹은 인간의 정신을 폐쇄체계로 보았다.

‣ 정신결정론 : 인간의 모든 정신활동에는 목적이 있으며, 이는 지나온 과거의 발달과정에서 경험한 것에 의해 결정, 과거가 미래의 사건을 결정한다는 의미, 인간이 겪는 심리적 문제는 내부에 존재하는 정신적 원인의 작용

‣ 과거 경험의 중요성 강조 : 어린 시절 겪었던 정서적 경험을 중요시함, 인간의 기본적 성격구조는 초기 아동기, 특히 만 5세 이전의 경험에 따라 결정됨, 현재는 과거의 축적물에 불과 하므로, 현재를 바꾸기 위해서는 과거를 변화시켜야 한다.

‣ 무의식과 심리성적 욕구 : 인간의 행동은 무의식적인 요인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음, 인간의 무의식적인 동기 중 심리성적 욕구는 개인의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

 

3) 인간관

‣ 수동적 인간 : 인간의 자유의지, 책임감, 자발성, 자기 결정과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하지 않음. 인간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인간의 모든 행동은 무의식적인 힘에 의하여 결정되고, 인간은 이런 힘의 지배를 받는 수동적 존재라고 보았다.

‣ 결정론적 인간 : 인간의 기본적 성격구조는 초기 아동기, 특히 만 5세 이전의 경험에 의해 결정됨.

‣ 투쟁적 존재 : 인간은 무의식적인 내적 충동에 의해 야기된 긴장 상태를 제거하여 쾌락을 추구하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방해하는 사회적 요인에 대하여는 지속적으로 대항하는 존재

 

4) 주요개념 (성격구조와 의식수준의 관계)

‣ 지형학적 모형(자각의 수준)

‒ 의식 : 현재 느끼거나 알 수 있는 모든 경험과 감각(의식의 내용은 계속 변화, 자아는 의식의 영역에 속함)

- 전의식 : 의식과 무의식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흔히 이용 가능한 기억)

- 무의식 : 마음을 구성하는 사고, 간정, 본능, 욕구, 동기, 갈등 등의 자료들이 저장(의식적 사고와 행동을 전적으로 통제하는 힘, 주로 원초아와 초자아로 구성)

 

‣ 구조적 모형(성격의 구조)

- 원초아(id) : 무의식에 존재, 성격의 가장 원초적인 부분 타고나는 것, 즉각적이고 본능적인 욕구, 인간이 생존하는데 필요한 모든 본능. 1차적 사고과정, 쾌락원리

- 자아(ego) : 원초아로 하여금 충동을 지연, 현실을 고려하도록 하는 역할, 조직적이고 구체적인 정신구조, 성격의 조정자로서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 2차적 사고과정, 현실원리

- 초자아(superego) : 가장마지막에 발달, 부모가 아이에게 전달하는 사회적 가치와 관습. 자아이상과 양심의 형성, 도덕원리

 

‣ 인간의 본능

①삶의 본능(eros) : 생동적인 삶과 종족번식을 책임지는 각종의 힘 인간의 성격발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성본능, 삶의 본능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 리비도는 성적 에너지와 같은 뜻으로도 쓰임.

②죽음의 본능(thanatos) : 인간행동의 파괴적 혹은 부정적인 힘. 인간이 가지는 잔인서, 공격성, 자살, 살인, 전쟁 등 일상생활에서의 공격성.

 

5)심리성적 발달단계

 

‣ 리비도 중심의 발달단계

- 각 발달단계는 리비도가 신체의 어느 부위에 집중되느냐에 따라 구분, 리비도의 개념에 따라 성격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5단계 중에서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라고 봄, 리비도가 어떤 대상을 향해 정지하고 있을 때 이를 고착이라고 봄

단계

연령

성감대

갈등의 장

성격특성

방어기제

주요내용

구강기

출생~18개월

입, 혀, 입술

음식섭취

낙천, 능동적

/ 비관, 수동적

투사,

부정,

내면화

입이 자극과 상호작용의 초점, 수유와 이유

항문기

18개월~3세

항문

배변훈련

대상관계발달

권위에 대한 균형 / 파괴적, 강박적

지성화, 반동형성, 유리

항문이 자극과 상호작용의 초점, 배설과 배변훈련

남근기

3세~6세

성기

거세불안

남근선망

콤플렉스

성적 정체감 형성 / 소심, 우유부단

억압, 반동형성, 동일시

생식기가 자극의 초점, 성역활과 도덕발달

잠재기

6세~사춘기

성적 충동 억압, 성본능과 관련 없는 기술 습득, 동성끼리 어울림, 경쟁의식, 사회화

승화

성적 활동이 잠재되는 시기, 신체발달과 지적발달

생식기

사춘기~성인기 이전

전신

정신적·신체적 성숙이 거의 완성

성숙, 적응

/ 미숙, 부적응

승화

 

생식기가 자극의 초점, 성숙한 성적 관계로 발전

 

 

6)방어기제

 

‣ 개념

- 자아의 무의식 영역에서 일어나는 심리기제로서 인간이 고통스러운 상황에 적응하려는 무의식적인 노력, 자아가 불안에 대응하고 대처하는 데에 동원하는 심리적 책략

 

‣ 특징

- 불균형이 초래될 때 심리내부의 평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일어남. 내적 긴장 완화를 위한 심리적 기교, 자존감 유지, 죄책감을 줄이려는 시도,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무분별한 사용 시 병리적 증상 초래, 한 가지 이상의 방어기제가 동시에 사용

 

‣ 병리성(판단기준)

-방어기제의 강도, 균형, 연령적절성, 철회가능성

 

‣ 종류

① 억압 : 의식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생각, 욕망, 충동 등을 무의식 속에 눌러 놓는 것, 위험적인 요소들이 의식화 되는 것을 막음(억제 : 의식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짐)

② 취소=원상복귀 : 무의식적으로 죄책감을 지워버리기 위해 상대가 입은 피해를 원상복구 하려는 행위

③ 반동형성 : 겉으로 드러나는 태도나 언행이 마음속의 요구나 생각과 정반대인 경우.

④ 상환 : 무의식의 죄책감을 씻기 위해 사서 고생하는 경우, 잃어버린 대상을 그리워하면서 불행하게 지내는 경우

⑤ 동일시(동일화) : 윗사람, 주위의 중요한 인물들의 태도와 행동을 닮는 것,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오히려 불안의 원인이 되는 사람과 동일화하는 것(합일화, 함입, 내면화, 금지대상과의 동일시, 공격자와의 동일시, 병적 동일시, 감정이입, 동정)

⑥ 투사 : 받아들일 수 없는 충동, 욕망, 실패 등을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것.(망상형성의 중요기제)

⑦ 자기에게로 향함 : 공격적인 충동이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로 향하는 것

⑧ 전치=전위=치환 : 전체가 부분에 의해 표현되거나 부분이 전체로 표현되는 경우, 어떤 생각이나 감정 등을 표현해도 덜 위험한 대상에게 옮기는 것

⑨ 대리형성=대치 :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좌절감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래의 것과 비슷한 것을 가짐으로 만족.

⑩ 부정 : 의식화하기에는불쾌한것을무의식적으로부정함으로불안으로부터자신을방어

⑪ 상징화 : 곧바로 의식화하기에는 어려운 어떤 억압된 대상을 의식화애도 무난한 중립적인 대상으로 바꿈으로써 상징성을 부여하는 것

⑫ 합리화 : 자신의 언행 속에 숨어있는 용납하기 힘든 충동, 욕구에 대해 사회적으로 그럴 듯한 설명이 나 이유를 대는 것.

· 합리화의 유형

-신포도형 : 목표달성에 실패한 사람이 처음부터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변명함.

-달콤한 레몬형 : 현재가지고 있는 것이야 말로 자신인 진정 원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믿음.

-투사형 : 자신의 결함이나 실수의 책임을 다른 대상에게 전가.

-망상형 : 원하는 일이 마음대로 되 않을 때 자신의 능력에 대해 허구적 신념을 가짐.

⑬ 보상 :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결함을 다른 것으로 보상받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강조.

⑭ 유리=격리=분리 : 가슴 아픈 사건이나 생각은 기억하나 그 기억에 수반된 감정은 기억 하지 않는 것. 유리는 과거기억에 대한 감정부분의 억압

⑮ 지성화 : 감정충동을 억제하기 위해 직접 경험하는 대신 그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거나 이야기를 늘어놓는 현상.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

⑯ 퇴행 : 심한 스트레스, 좌절을 당했을 때, 이전의 발달단계로 후퇴하는 것.

⑰ 해리 : 의식세계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성격의 일부가 자아의 지배를 벗어나 하나의 독립된 기능을 행하는 경우

⑱ 저항 : 억압된 자료들이 더 이상 의식계로 떠오르는 것을 막는 기제

⑲ 승화 : 본능적인 에너지, 특히 성적·공격적 에너지를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형태로 유용하게 돌려쓰는 것.

⑳ 전환 : 심리적 갈등이 감각기관과 수의근계통의 증상으로 표출.

㉑ 신체화 : 심리적 갈등이 감각기관이나 수의근계통 이외의 신체증상으로 표출.

 

7)사회복지 실천과의 연관성

‣ 사회복지실천에 미친 영향

- 개별 사회사업 발달, 과학적 토대 제공, 클라이언트 문제 사정에 기여(기계론 적이고 결정론적인 인간관 강조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함.)

 

‣ 치료적 기법

- 목적 : 갈등을 의식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그 갈등이 보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처리 될 수 있게 만드는 것

 

• 치료방법

- 자유연상 : c.t 스스로 어떤 감정이나 생각도 억압하지 않고,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무엇이든 자유롭게 말하도록 하는 방법.

- 해석 : 행동에 대해 단순히 설며하는 것이 아니라 자아로 하여금 더 깊은 무의식의 자료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

- 꿈의 분석 : 꿈을 통해 무의식적 욕구를 찾아내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대한 통찰을 얻 을 수 있음.

- 저항의 분석과 해석 : 저항은 종종 치료를 방해함, 동시에 c.t에 관한 중요한 정보의 원천이며 변화를 위한 도구.

- 전이의 분석과 해석 : 전이는 치료과정에서 c.t가 치료자에게 보이는 반응. 역전이는 전이와는 달리 치료자가 c.t에게 보이는 반응.

- 훈습(극복과정) : 억압된 갈등에 대한 초기 해석이 제공된 후에 지속되는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 분석 작업을 계속하는 것.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이론

 

1. 인간관

수동적 인간 인간의 행동은 무의식적인 성적 본능과 공격적 본능에 의해 결정된다.

결정론적 인간 인간의 기본적 성격구조는 초기 아동기 특히 만 5세 이전의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

투쟁적 인간 인간은 자신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사회와 지속적으로 대항한다.

 

2. 기본개념

정신에너지(본능 : instinct) 신체구조의 긴장상태에 의해 유발되는 정신적 표상. 즉, 소망의 집합체로서 생리적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이용 가능하다. 폐쇄체계이기 때문에 이용 가능한 에너지의 양이 고정되어 있다. 정신에너지의 배분은 생리적 욕구, 개인이 발달단계, 과거의 경험, 현재의 환경 등과 같은 복잡한 요인들에 의해 결정되는데 고정된 양의 정신 에너지가 삶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에 어떠한 비율로 배분되는가에 따라 각 개인이 보이는 행동은 달라진다고 보고 있다.

삶의 본능(eros) 생명을 유지시키고 발전시키고, 친밀하고 유쾌한 신체적 접촉을 갖고, 타인과 사랑을 나누며 개인의 창조적 발전을 도모하는 본능

죽음의 본능(thanatos) 생물체를 무생물체로 환원하려는 본능. 이 본능 때문에 인간은 자기자신을 파괴하고 자학하며, 타인이나 환경을 파괴하는 등의 공격적 행동을 보이게 된다.

리비도(libido) 생물학적인 힘이 아니라 정신적인 힘으로 성적 본능의 에너지를 의미하는 데 출생 시부터 나타나고 아동의 행동과 성격을 결정하게 된다. 프로이드는 성욕이라는 용어를 빠는 것부터 성교에 이르기까지 타인과 친밀하고 유쾌한 신체적 접촉을 갖고자 하는 아주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했다. 프로이드의 초기 이론에서는 삶의 본능 중성적 에너지를 리비도라고 하였으나 점차 그 개념을 확대하여 삶의 본능 전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았다.

 

3. 마음의 구조

의식 한 개인이 어느 순간에 인식하고 있는 모든 감각, 지각, 경험, 기억 등을 말한다. 프로이드는 의식이 정신생활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의식 활용 가능한 기억들로 그 순간에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바로 인식 내에 쉽게 불러들일 수 있는 모든 경험을 말한다.

무의식 정신내용의 대부분을 형성하며 인간행동을 결정하는 주원인으로 보았다. 다시 말해 소망, 공포, 억압된 기억 등의 저장된 무의식이 행동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욕구나 본능이 깊게 자리하고 있는 영역으로 인식할 수 없고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도 없는 접근 불가능한 창고에 해당하는 것이다.

 

4. 성격의 구조

본능(Id) 성격의 원형이며 본질적인 체계로서 본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출생 시부터 타고나는 것이며, 정신에너지의 저장고이다. 본능은 일생동안 그 기능과 분별력이 유아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외부세계와 단절되어 있어 법칙, 논리, 이성 또는 가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므로 시간이나 경험에 따라서도 변화하지 않는다. 본능은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추구하는 쾌락원칙에 입각하여 작동하며 본능적 충동을 만족시켜 주고 긴장을 감소시켜 줄 수 있는 대상에 정신에너지를 투입하는 것을 대상선택이라고 한다. 또한 본능은 1치적 사고를 하게 되는데 1차적 사고과정이란 본능 또는 무의식에서 유래되는 것으로 신체적 긴장을 경감시키는데 필요한 대상의 기억표상을 만드는 과정이다.

자아(Ego) 자아는 외적세계의 직접적인 영향에 의해 수정된 본능의 일부이다. 성격의 조직적이고 합리적이며 현실 지향적 체계로서, 성격의 집행자이며 경영자이다. 자아는 본능과 초자아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고 본능을 통제하는 데 사용되게 된다. 자아는 본능적 충동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대상과 방법이 발견될 때까지 정신에너지의 맹목적인 방출을 지연시키고 만족을 지연시키는 현실원칙에 입각하여 작동된다. 자아는 2차적 사고과정을 하게 되는데 1차적 사고과정이 대상의 표상을 만드는 것이라면 자아는 실제로 그러한 대상을 발견하는 데 작동하는 것이다. 2차적 사고과정은 긴장감소를 위해 수립한 행동계획의 실현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이것을 현실검증이라고 한다. 현실검증을 통하여 충동을 더욱 잘 지배할 수 있게 되며, 환상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된다.

초자아(Super ego) 성격의 도덕적인 부분이며 심판자로서 자아와 함께 작용하여 개인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성격발달의 기제인 동일시 과정이 초자아를 형성해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작용을 한다. 즉, 부모나 양육자의 말이나 행동 등에 담겨져 있는 가치, 신념, 행동 등을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초자아는 자아이상과 양심이라는 두 개의 하위체계로 구성된다. 자아이상은 부모가 도덕적으로 바람직한 것이라고 간주하는 것으로서, 부모의 칭찬에 의해 형성되는 부분이다. 이에 반해 양심은 부모가 도덕적으로 나쁘다고 간주하는 것으로서 부모의 처벌에 의해 형성된다.

 

5. 심리성적 발달단계

구강기 출생부터 생후 약 1년까지의 기간. 이 시기에 유아의 생존 및 쾌락획득과 밀접한 관련성을 지닌 신체부위는 입, 입술 그리고 혀이다. 따라서 유아의 성감대는 구순영역에 집중되며, 빨기와 삼키기가 긴장을 감소시키고 쾌락을 성취하는 주된 전략이 된다. 구강수동적 단계에서 아동은 부모의 보살핌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부모와 합일하고 접근하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으며 이 시기에 좌절과 방임을 경험하게 되면 수동적이고 미숙하며, 안정감이 없고, 타인 의존적 성격을 갖게 된다. 구강공격적 단계에서 아동은 이빨이 나기 시작하고 좌절을 경험할 때 깨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이시기에 좌절과 방임을 경험하는 성인은 논쟁적이고, 비판적이며, 상대방을 비꼬며 타인을 이용하거나 지배하려고 한다.

항문기 1세에서 약 3세까지의 기간으로 성감대가 구순영역에서 항문영역으로 옮겨간다고 해서 항문기라고 부른다. 이 시기의 아동은 신경계의 발달로 괄약근을 수의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배면이나 배뇨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며 변의 보유 및 배설과 관련된 행동을 중심으로 성격이 발달된다.

특히 이시기에 배변훈련이 시작되면서 유아의 본능적 충동은 외부에 의해, 즉 양육자인 어머니에 의해 통제된다. 배변훈련 시 유아는 즉각적인 만족을 구할 것인지 혹은 늦출 것인지 갈등한다. 이때 본능적 욕구의 옳고 그름에 대해 말하는데 이때 아동은 부모에 동조하며, 부모의 의견을 내면화 시켜서 이에 따르는 행동을 하도록 기대되는데 이것이 초자아 발달의 시초가 된다.

남근기 3세에서 6세까지의 기간으로 아동이 자신의 성기를 만지고 자극하는 데서 쾌감을 느끼는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부터 본능, 자아, 초자아는 역동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한다. 남근기의 아동은 이성의 부모에게 성적 관심을 갖게 되면서 성적동일시를 하므로 남아는 남성답게 여아는 여성답게 행동하려고 한다. 남아는 어머니를 사랑하여 소유하고 싶어하나 아버지의 보복을 두려워하며 여기에서 거세불안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남아는 어머니에 대한 욕망을 무의식 속으로 억압해 버리고, 보다 순수하고 고귀한 사랑으로 승화시킨다. 또 아버지에서 느꼈던 적대감을 억압하고 아버지와 동일시함으로써 아버지와의 경쟁적 관계를 해결하게 된다. 여아의 경우 자신이 남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거세된 것이 어머니의 탓이라고 보고 어머니를 미워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남근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남근선망을 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남근을 갖는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고 이를 대치할 수 있는 대상 즉, 음핵에 대한 자위를 통해 성적 만족을 추구하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어머니를 동일시하게 된다.

잠재기 6세부터 사춘기까지 지속되는 시기로, 유아적인 성적 에너지가 무의식 속으로 잠복하는 성적 정숙기이다. 이 단계에서는 이성에 대한 관심이 지극히 낮아지며, 동성의 또래집단과의 관계가 친밀해지면서 놀이를 통하여 삶에 필요한 여러 가지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게된다.

성기기 사춘기부터 성적으로 성숙되는 성인기 이전까지의 시기로 심한 생리적 변화가 특징이며 격동적 단계로 불린다. 사춘기에는 생식기관이 발달하고 남성 또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짐에 따라 2차 성징이 발달하게 됨으로써 억압되었던 성적 관심이 다시 되살아난다. 그러나 아동기 초기에 성적 쾌락을 불러 일으켰던 원천이 조정되고 성숙되어진다. 사춘기 초기에는 새롭게 분출된 성적 에너지가 일정기간동안 동성 친구에게 향했다가 남근기 갈등해결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점차적으로 이성관계, 구애, 결혼, 가족형성, 집단활동, 직업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가게 된다. 이 시기의 중요한 특징은 생산적으로 활동하거나 깊은 사랑을 하거나 성적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Ⅱ. 사회복지 실천에의 적용

 

1. 심리적 건강과 증상에 대한 관점

Freud의 관점에서 정신병리는 본능적 충동의 양과 질, 자아방어의 조절능력, 개인의 방어적 기능의 성숙 수준, 그리고 초자아의 승인 또는 죄의식의 정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 병리는 충동이 과도하게 좌절되거나 과도하게 충족되었을 때 그리고 구순기, 항문기, 남근기에 외상-정신적 상처를 입었을 때 발생하게 된다.

불안 즉, 긴장상태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며 개인의 행동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불안은 행동을 일으키는 자극이긴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해지면 사람을 무능력하게 만든다.

Freud에 따르면 이전에는 잘 기능하던 성인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퇴행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전의 적응적 유형을 되찾게 된다고 보았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개인들에게 있어서는 성격부분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외부세계와 적절한 교류를 할 수 있고, 방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자신의 성적 및 공격적 충동을 통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성인기에 정신건강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긴장과 갈등을 경험하면서 성공적으로 심리성적 발달 단계를 통과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치료자는 내담자가 보다 현실적인 균형을 성취할 수 있도록 원조하여야 한다.

 

2. 치료목표

정신분석적 치료는 환자의 혼돈된 무의식의 과정을 찾아내어 비정상적 행동이나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제거하는 치료적 절차이다. 일반적으로 정신분석적 치료는 내담자의 과거에 대한 감정을 재구화하여, 현재의 어려움에 대한 통찰을 얻게 하고 이를 수정하려고 한다.

이렇듯 정신분석의 목표는 증상의 치유뿐만 아니라 증상의 원인으로 간주되는 무의식 과정을 치유하는 데 있다.

이러한 정신분석적 치료방법을 사회복지실천에 적용할 때 사회복지사가 수용해야 할 기본가정을 다음의 <표-1 >에서 보는 바와 같다.

 

< 표-1 >정신분석적 사회복지실천의 기본가정

증상의 상징적 속성을 파악하고 해석하는 것이 과거사건 특히 아동기의 외상을 재구조화 하는 첩경이다.

지속적으로 억압된 무의식을 발견하여 이를 의식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원조과정의 필수적 요소이다.

정서적 갈등을 표출하는 것을 외상적 기억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된다.

초기의 어려운 생활사건을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치료적이다.

치료자와 내담자 사이의 원조관계에는 이전의 중요한 경험이 내포되어 있다.

자아의식과 자아통제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치료적 개입의 목적이다.

 

3. 치료자의 역할과 실무원칙

치료자의 주된 기능은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에 대해 통찰을 갖고 자신의 문제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인식해서 자신의 삶을 보다 합리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즉, 내담자가 자신을 인식하고, 다른 사람과 효과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불안을 현실적으로 잘 처리하고, 충동적이고 비합리적인 행동을 통제하도록 돕는 데 관여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치료자의 역할을 변화시키는 힘의 주체가 아니다. 변화는 변화하고자 하는 내담자 자신의 몫이며, 치료자는 자아기능에 가장 유익한 심리학적 조건들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그 임무를 다하는 것이다.

현대 정신분석 치료는 내담자가 보다 효과적인 대인관계를 맺고 자신의 잠재력에 대해 현실적 평가를 하고 변화되어질 수 없는 것을 수용할 수 있도록 원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기법들을 실무에 적용하고 있다.

< 표-2 >정신분석적 접근방법의 실무원칙

모든 행동은 의미가 있고,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을 수용하라.

원조관계에서 내담자가 제시한 재료가 지니는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경청하라.

현재의 행동을 관찰하고 분석함으로써, 심리성적 발달단계의 결과를 평가하고 사정하라.

자아방어기제의 활용유형과 활용점도를 사정하라. 자아방어의 성숙수준 뿐만 아니라 융통성을 평가하라.

자신의 동기와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라.

내담자가 원조자인 당신에게 보이는 반응에 대해 해석하라.

비강요적인 상태에서 내담자가 감정, 사고 그리고 행동을 돌이켜 볼 수 있도록 하라.

․감정과 사건에 대해 해석하라. 내담자에게 해석이 효율적인지에 대해 환류할 수 있게 하라.

 

4. 치료적 기법

 

정신분석의 치료과정은 내담자와의 대화를 통해 정화(catharsis), 통찰, 무의식적인 지적․정신적 문제의 이해, 재교육의 순서로 이어지는 내담자와 치료자의 노력의 과정이다.

 

(1) 자유연상 ; free association

자유연상은 정신분석적 치료의 주된 기법 중의 하나로 내담자는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는 상태에서 꿈, 생각, 느낌, 환상 등과 같이 마음에 떠오르는 것이면 무엇이든 즉시 말하도록 하는 기법이다.

무의식적 소망, 환상, 동기 등을 해방하는 데 사용되어지는 도구인 자유연상 과정에서 치료자는 내담자의 무의식 속에 숨겨진 억압된 생각이나 감정들을 확인할 수 있다.

자유연상 기법은 주로 내담자는 장의자에 눕고 치료자는 내담자의 연상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보통 장의자 뒤에 앉아서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2) 해석 ; interpretation

해석은 치료관계에서 나타나는 내담자의 행동의 의미를 설명하고 때로는 가르치기도 하는 것으로, 행동에 대한 단순한 설명이 아닌 자아가 더 깊은 무의식의 자료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해석과정은 내담자를 어떤 특정한 사실이나 경험에 직면(confrontation)하게 하고, 직면한 사실이나 사건, 의미 등의 초점을 잡아 명료화(clarification)하고, 좁은 의미의 해석으로 지금까지 유추한 사실을 내담자에게 말로 전달하며, 내담자가 억압된 것을 받아들이고 분석과정에서 해석된 것을 통합하고 그 과정에서 생겨난 저항을 극복하는 훈습(working-through)단계로 구성된다.

 

(3) 꿈의 분석 ; dream analysis

Freud가 꿈을 무의식에 이르는 왕도라고 하였듯이 꿈의 분석은 꿈을 통하여 무의식적 욕구를 찾아내고 내담자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꿈을 분류해 보면 매우 광범위하다. 이러한 꿈은 꿈을 꾸는 사람의 감정적 생활을 비쳐주는 거울이라 할 수 있으며, 몇 가지 뚜렷한 기능을 한다.

① 꿈속에서의 소원성취

② 퇴행

③ 억압된 것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

④ 비건전한 감정들의 해방

 

(4) 전이의 분석 ; analysis of transference

전이는 치료과정에서 내담자가 치료자에게 반응하는 것으로 내담자가 과거의 중요한 타인과의 미결사항으로 남아있는 부분을 치료자가 마치 과거의 주요 인물인 듯 치료자에게 투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전이는 환자로 하여금 현실과 환상,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도록 해주며 그가 얼마나 과거의 견지에서 현재를 잘못 지각․해석․반응하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역전이는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보이는 반응을 일컫는 용어로 역전이가 치료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치료자는 자신의 정신분석에 철저해야 하며 객관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5) 경청과 감정이입 ; listening and empathy

경청은 내담자의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의사소통의 숨겨진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객관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내담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감정이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감정이입을 통해서 치료자는 내담자의 무의식적 감정과 사고, 소망을 이해하고 이에 개입하게 된다.

 

(6) 감정의 재교육 ; emotional reeducation

환자의 새로운 통찰력을 일상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환자를 북돋아 주는 것을 말하며, 통찰(insight)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원에 대해 이해하고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감정의 재교육은 통찰력이 생긴 후 치료의 마지막 단계에서 시행된다.

이를 통해 개인적으로 통합성, 사회적 효과성, 심리적 성숙을 도모하게 된다.

 

Ⅲ. 정신분석의 한계와 의의

 

1. 정신분석 모델의 한계

Freud의 정신분석 이론은 이를 임상 실제에 적용함에 있어 재생이 어려울 뿐 아니라, 의식→무의식, 무의식→의식의 순환 단계에 대한 검토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지적된다.

또한 질병을 일으키는 다량의 요인들을 양적으로 평가하기가 곤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대해 여성 해방론자들의 많은 반대 및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

 

2. 정신분석 모델의 의의

 

정신분석 이론은 인간 행동의 이해에 대한 합리성을 제공하고, 아동기 발달에 대한 중요성을 입증하고 체계화하였으며, 성과 무의식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내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인정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신분석 모델이 사회복지실천에 제공한 유용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심리 내적 상황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켜 무의식의 존재, 무의식이 퍼스낼러티에 미치는 영향, 퍼스낼러티의 구조 및 무의과의 상관관계, 자아와 방어기제의 역할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하였다.

둘째, 유아기 아동에 대한 영향을 강조하여 아동 심리를 다루는 사회복지 영역에 큰 영향을 주었다.

셋째, 가족 내의 상호인간관계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킴으로써 부부간, 부모자녀간, 형제자매간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하였다.

넷째, 사회복지사의 감정과 그것이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하여 사회복지사의 자기 인식과 클라이언트와의 상호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였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Freud의 정신분석이론과 그에 기초한 인간의 성격발달에 관한 이론 등은 사회복지의 교육, 실천에 가장 기본이 되는 이론으로서 치료자나 사회복지사로 하여금 개인행동의 역동적인 이해를 가능케 하였으며 동시에 효과적인 치료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였다.

 

【참고 자료】

 

인간행동이론과 사회복지실천 김동배 권중돈 학지사

사회복지실천론 신성자 외 고헌출판부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

 

자아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불안을 줄이거나 제거하지 못하면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비현실적이고 비합리적인 방법으로 불안감을 제거하려고 하는데 이러한 무의식적인 심리적 기제를 방어기제라 한다. 방어기제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방어기제는 정신내적 갈등의 원천을 왜곡하거나 대체하거나 차단하는 데 무의식적으로 채택되며 한 번에 한 가지 이상의 방어기제가 동시에 동원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어기제는 불안을 감소시키거나 긍정적인 사회적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정상인들도 사용하고 사회적 적응을 도모하여 정신건강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과도하게 사용하였을 경우 정신증상을 유발.. 현실생활에 잘 적응하는 사람은 융통성 있고 선택적으로 사용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한 두 가지를 편중해서 고착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자아방어기제가 정상적인지 판단 위해서는 ①한가지 방어기제를사용하는 지 여러 가지 방어기제를 사용하는지와 관련된 균형 ② 방어의 강도 ③사용한 방어기제의 연령적합성 ④ 위험이 사라졌을 때 사용한 방어기제를 철회할 수 있는 가능성)

첫째, 무의식 수준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우리가 실제로 의식하지 못한다.

둘째, 불안을 덜 느끼게 하기 위해서 현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

 

(1) 억압(repression) - 의식하기에는 현실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충격적이어서, 무의식 속으로 억눌러버리는 것을 말한다. 억압은 다른 방어기제나 신경증적 증상의 기초가 되는 반면, 의식적으로 생각과 느낌을 눌러 버리는 억제(supression)와는 구분된다.

 

(2) 합리화(rationalization) - 현실에 더 이상 실망을 느끼지 않으려고 그럴 듯한 구실을 붙이는 것을 말한다. 예를들어, 이솝우화에서 '여우와 신포도'라는 것이 대표적으로 거론되는데... 먹고는 싶은데 능력이 닿지 않아 먹을 수 없는 포도를 보고 "더 포도는 신 포도라서 안되겠다..'고 말하는 여우의 심리를 바로 이것으로 보면 된다.

 

(3)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 - "미운 놈에게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처럼 무의식적 소망 및 좋고 싫음과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실제로 자신을 학대하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이 그 예이다.

 

(4) 투사(projection) - 자신의 심리적인 속성이 다른 사람에게도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자기가 화가 나 있는 것은 의식하지 못하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화를 냈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 예이다.

 

(5) 고착(fixation) - 다음 단계로 발달해 가는 것이 불안해서, 현 단계에 그냥 머물러 버리는 것을 말한다. 어른다운 행동과 사고를 해야 할 대학생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고등학교 수준의 행동 및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는 것이 그 예이다.

 

(6) 퇴행(regression) - 비교적 단순한 초기의 발달 단계로 후퇴하는 행동이다. 동생을 본 아동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응석을 부린다거나 대소변을 갑자기 못가리게 되는 경우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7) 치환(displacement) - 전혀 다른 대상에게 자신의 감정을 발산하는 것을 말한다. '동대문에서 뺨 맞고 남대문에서 화풀이한다'는 것이 그 예이다.

 

(8) 승화(sublimation) -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형태와 방법을 통해 충동과 갈등을 발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육점 주인이나 외과 의사로서의 직업 선택에는 공격적 충동의 승화(사회화)가 작용할 수도 있다.

 

* 자아방어기제의 종류

 

-자아방어란, 자아가 불안에 대처할 때 작동하는 심리기제이다. 외적․내적 사건들로 마음의 평정이 깨지는 경유, 불안을 감소하고 내적․외적인 현실에 관해 다르게 인식하기 위해 자아방어기제를 사용한다.

 

① 보상 : 실제 혹은 가상으로 성취하거나 우월감을 얻기 위해 어떤 다른 것에 몰두하여 만회하려는 노력이다.

② 억압 : 의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욕망, 느낌, 기억, 그리고 생각을 무의식 영역으 로 보내 이를 의식에서 배제하는 기제이다.

③ 승화 : 의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본능적 욕구를 수용헐 수 있는 형태로 바꾸어 만족을 추구하는 기제이다.

④ 부정 : 괴로운 현실과 그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무의식적으로 거부하면서 그 상태에서어나려는 기제이다.

⑤ 동일시 :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태도, 행동, 공헌을 닮으려는 기제이다.

⑥ 반동형성 : 자신의 억압된 무의식 충동과 반대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행동이나 태도 를 발달하는 것이다.

⑦ 퇴행 : 이전에 안전하게 느꼈던 발달단계로 돌아가려는 기제이다.

⑧ 투사 : 자신이 수용할 수 없는 생각이나 충동을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기제이다.

⑨ 합리화 : 자신의 행동으로 좌절하거나 비판받을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여 자신의 진정 한 동기를 감추기 위해 그럴듯한 이유를 갖다대는 기제이다.

⑩ 격리 : 과거의 고통스런 기억과 연관된 감정을 의식에서 떼어내는 것이다.

⑪ 원상복귀 : 보상과 속죄를 용납할 수 없거나 죄책감을 일으키는 충동이나 행동을 중화 또는 무효화하는 것이다.

⑫ 내면화 : 외부의 대상을 자기 내면의 자아체계로 받아들이는 방어기제이다.

⑬ 저항 : 억압된 재료들이 의식화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⑭ 지성화 : 고통스런 감정과 충동을 누르기 위해 그것을 직접 경험하는 대신 생각을 많 이 하는 것을 말한다.

⑮ 상징화 :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부착된 감정적 가치를 어떤 상징적 표현으로 전치하는 것이다.

 

2.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성격이론

 

에릭슨(Erik H. Erikson)은 인간은 일생동안 여러 단계의 심리사회적 위기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 위기의 결과로 성격이 발달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즉, 사회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개인이 개인적,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면서 나는 누구인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에 대한 답을 발견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는 정신분석학 사고의 주류라고 하지만 세 가지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적 성격이론과 구별된다. 첫째, 인간의 행동과 기능의 기초로 원초아가 아닌 자아를 강조하였고 둘째, 가족상황속에서 개인과 그 부모와의 관계 뿐 아니라 가족이 위치한 역사적, 문화적 상황 속의 사회적 관계에 관심을 가졌다. 셋째, 생의 심리적 위험을 극복할 수 있는 인간 능력에 관심을 가졌다. 모든 개인적 사회적 위기가 성장을 이끄는 요소를 제공한다.

에릭슨의 성격발달에 대한 접근방법은 사회복지 철학과 가치와 일치되며 사회제도가 어떻게 인간발달을 촉진하는지에 대한 사회복지계의 관심에 도움을 주었으며, 특히 1940년대에 사회사업이 단선적인 의료모델로부터 변화를 시도 할 때 사회사업 실천의 심리사회적 접근방법의 지식 기반을 제공하였다.

 

1) 주요 개념

 

가) 자아

프로이드는 자아가 원초아와 초자아의 세력 중간에 있다고 보았으나 에릭슨은 이 두 세력을 어느 정도 무시하고 자아가 자율적인 기능을 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즉, 인간의 성격이 본능이나 부모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보다 부모, 형제, 다른 사람들을 포함한 사회의 모든 구성원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보았다.

 

나) 자아정체감

에릭슨의 자아정체감(ego identity)은 두 가지 측면을 가진다. 첫째, 내적 측면은 시간적 자기 동일성과 자기 연속성의 인식으로,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기 자신을 지금까지의 자신과 같은 존재로 지각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둘째, 외적 측면은 문화의 이상과 본질적인 양상을 인식하면서 그것과 동일시하는 것이며, 타인과 본질적인 특징을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그는 자아정체감이 없는 상태에서 자아정체감의 상태로 이동하는 인간발달을 "내적, 외적 갈등의 과정이고 인간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통합감, 판단력,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판단 기준에 적합한 대처 방법을 익히면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하였다.

 

다) 점성원리

심리사회적 자아발달은 점성원리(epigenetic principle)를 기초로 한다. 점성원리란 성장하는 모든 것은 기초 안을 가지며 이 기초 안에서 부분이 발생하고 , 각 부분이 특별히 우세해지는 시기가 있으며 , 이 모든 부분이 발생하여 기능하는 전체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수태되면서 이미 기본적인 요소를 가지나 시간의 경과에 따라 이 요소들이 결합, 재결합하여 새로운 구조를 형성하듯이 심리사회적 성장도 각 요소가 다른 모든 요소에 체계적으로 관련되면서 연속적으로 발달하는 이 원리를 따른다는 것이다.

 

2) 심리사회적 자아발달 단계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자아발달 이론은 세 가지의 특징을 가진다. 첫째, 유아기

에서 노인기까지 일생에 걸친 생활주기 속에서 성장을 논하고 있다. 둘째, 인간의 발달이 전적으로 생물학적 혹은 환경적 영향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가정 한다. 인간은 각 단계의 심리적 발달을 주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보호하고 생의 과정을 지시함으로써, 경험을 통합하며 조직화한다는 것이다. 셋째, 개인의 성장에 문화가 기여하는 것에 주목하였다. 그는 각 발달 단 계마다 문화적 목표, 사회적 기대와 요건, 문화가 개인에게 제공하는 것이 있어 개인에게 양육방법을 전수하고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성이나 일에 대한 가치와 태도를 전달한다고 보았다.

인간의 심리발달은 생물학적 성숙 과정의 요구와 일상생활 중에 직면하는 사회의 요구 및 사회적 기대간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간주된다. 성숙의 힘에 의해 지배되는 일련의 발달단계는 생물학적 성숙에 의해 자극되며, 사회의 요구나 기대에 의해 이끌려지면서 심리사회적 위기를 낳게 된다. 성격은 이 위기가 어떻게 해결되는지 그 결과에 의해 긍정적 혹은 부정적 발달이 이루어진다.

 

가) 유아기 (기본적 신뢰감 대 불신감 : 희망)

유아기는 출생에서 1세경까지 지속된다. 이 단계의 유아가 만족을 얻는 생물학적 방식은 구강적으로 모든 대상을 반사적으로 빨고 삼키며 보며 촉각적으로 좋게 느껴지는 것을 받아들인다.

건강한 성격의 가장 기본적 요소 중의 하나가 신뢰감인데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감은 생후 1년 동안 발달한다. 출생 후 1년 동안 유아는 생을 신뢰할 지 혹은 불신할 지 결정짓는 위기를 겪는다. 유아의 신뢰감은 양육자의 동일성과 연속성에 자신이 의존할 수 있음을 아는 것 뿐 아니라 자신과 충동을 다루는 자기 신체 기관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외부 세계를 신뢰하는 유아의 태도는 빨거나 무는 대상에 대한 유아의 관계를 토대로 형성되는데 어머니의 보살핌의 질이 이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어머니는 유아의 개별적 욕구를 민감하게 보살피고 문화적으로 전수된 양육 방식에 의해 자녀의 신뢰를 받게 되고, 이 속에서 유아가 일관성, 신뢰성, 예측성을 느끼게 되면 다른 사람에 대한 기본적 신뢰와 자신에 대한 확신 및 신뢰감을 발달시킨다.

신뢰감은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만들며 다른 사람과의 유대감과 애착을 형성하는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건전한 성장이 전적으로 신뢰감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신뢰와 불신의 적절한 비율에서 온다. 기본적 신뢰 대 불신의 갈등이 성공적으로 해결되어 얻어진 심리사회적 능력은 희망이며 실패의 결과는 공포이다.

 

나) 초기아동기 (자율성 대 수치심 : 의지력)

초기 아동기는 1세 반에서 3세까지 지속된다. 이 단계의 아동은 신경계의 발달로 괄약근을 수의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변을 배설하든지 혹은 보유할 수 있다. 이 시기의 기본양식인 보유 혹은 배설은 전반적으로 다른 행동에서도 나타나 소지품에 집착하다가도 내동댕이친다. 이 단계에서는 미래에 대한 이해가 가능한 초보적 시간 감각이 있어 욕구의 충족을 지연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며 이 능력은 신뢰감에 의해 터득된다.

이 시기에는 부모가 아동의 의사를 묵살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행동을 배우게 하면 아동은 자율성을 상실하지 않으면서 사회적 규율에 잘 적응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외부의 통제의 확고함은 보유할 것인지 배설할 것인지 모르는 혼란에서 유아를 분별있게 보호해 준다. 그러나 아동이 미성숙한 상태에서 외부 통제가 너무 빨리 또는 엄하게 가해지는 경우, 아동은 자신의 통제 능력이 미약하고 외부 압력 자를 통제할 수 없다는 무력감으로 수치심과 회의를 갖게 된다.

이 단계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면 의지력이 생기며 실패한 아동은 자신의 의지력을 불신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자기를 지배하고 이용하려 한다고 불신함으로써 의심에 빠지게 된다.

 

다) 유희기 (주도성 대 죄의식- 목적)

4 -5세가 이 시기에 해당되며, 이 단계의 행동을 지배하는 특징은 침투적 양식이다. 신체적 공격으로 다른 사람의 몸에 대한 침투, 공격적인 말로 다른 사람의 귀와 마음에의 침투, 활기찬 운동으로 공간에의 침투, 호기심으로 미지의 것에 대한 침투가 일어난다. 아동은 활동적으로 되고 새로운 과제와 기술을 배우며, 생산적으로 움직이도록 기대된다. 또한 언어 능력과 운동 기술의 발달로 아동은 가정 밖에서 사회적 놀이에 참여하며 창조적 논리를 삶의 목적을 가지기 시작한다. 즉, 아동은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설정하며, 이룰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주도성을 갖는다. 주도성을 발달시키면서 상상력을 발휘하고 필요한 자제와 사물에 대한 관심을 갖는 반면, 많은 것을 억압하거나 잊어버린다. 질투와 경쟁심이 최고조에 달하며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경험하는 실패가 체념, 죄책감, 불안을 낳는다. 이 시기에 주도성의 지배자인 양심이 확립되는데 아동기의 양심은 타협의 여지가 업는 흑백 논리적이다. 그러므로 과도하게 처벌하거나 무시하면 아동은 주도적인 행동에 자신감을 잃고 죄의식을 갖게 되며 체념하거나 의존적으로 된다.

이 단계의 성공적 결과는 목적을 갖게 한다. 죄의식이 지배적인 아동은 스스로 무가치하다는 감정을 가지므로 목적의식이나 용기가 없으며, 성인기의 소극적 성격, 성적 무기력, 정신병리적 행동을 낳는다고 에릭슨은 보았다.

 

라) 학령기 ( 근면성 대 열등감 : 능력)

학령기는 6세부터 11세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모든 문화에서 이 시기의 아동은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이 단계의 아동은 낮 동안 집을 떠나 부모의 보호나 지배없이 동료들과 경쟁해야 한다. 즉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지적, 사회적 기술을 학습하며, 사회의 생산적 구성원이 되기 위한 근면성이 발달한다. 이 단계의 위험은 부적절감과 열등감의 발달이다.

학습에 실패한다든지 과제를 수행할 능력이 없을 때 열등감이 생기며 가정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준비를 시키지 못하거나 학교생활이 전 단계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 아동의 발달은 늦어진다. 열등감은 아동이 자신의 무능력을 지각 하면서 생기지만 열등감을 조장하는 사회적, 문화적 요소들도 근면성의 발달을 방해한다. 아동이 그의 사회적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 자신의 소망과 의지보다

부모의 배경, 옷의 가격, 외모 등이라고 느끼기 시작하며 상처를 받고 정체감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 단계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목표를 추구하면서 적극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 능력을 갖게 되나 실패하면 무력감을 갖는다.

 

마) 청소년기 (자아정체감 대 자아정체감 혼란 : 성실성)

이 단계는 12세부터 20세까지로 아동기가 끝나는 시전부터 성인기가 시작되기 직전까지의 시기이다. 사춘기 때에는 급격한 신체 성장과 생식기의 성숙으로 자신의 동일성과 연속성에 관하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생리적으로 큰 변화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려고 시도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과제는 새로운 자아정체감을 확립하는 것이다.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써 다양한 역할 및 소망이 자기에게 맞는지 시험하게 된다. 그러나 급격한 자신의 신체적 변화와 거대한 사회질서가 가하는 요구는 정체감혼란을 일으키기 쉬워 많은 긴장이 따른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집단이 성인의 역할과 책임을 연기하는 것이 허락되는 이 시기를 심리사회적 유예기간이라고 하며, 이 시기는 사회적 직업적 역할을 탐색하는 기회가 된다. 정체감에 대한 확고한 선택을 할 수 없을 때, 이 단계의 위험인 정체감 혼란이 발생하며 직업을 선택하지 못하거나 더 이상 교육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이 위기를 성공적으로 넘기면 스스로 약속 한대로 충실할 수 있는 능력인 성실성, 즉 사회적 관습, 윤리, 가치를 지각하고 이를 지키는 능력이 발달하며, 실패할 때는 불확실성을 초래한다.

 

바) 성인기 (친밀성 대 고립감 : 사랑)

이 시기는 20 -40세에 해당되는 단기간으로, 개인적인 정체감과 더불어 사랑, 친교, 안정된 관계를 맺는 능력이 발달한다. 에릭슨이 말하는 친밀감은 합리적인 자아정체감이 확립되었을 때 비로소 가능하며, 성적인 것 이상의 사회적 친밀감을 포함한다. 이 단계의 위험은 자아도취에 빠지거나 친밀감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자아도취에 빠지면 직업을 쓸모없는 것으로 여기며 직업에서 소외되며, 극단적인 소외의 예로서 에릭슨은 반사회적이거나 정신병리적 성격유형을 언급하였다.

이 단계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면 사랑의 능력이 생긴다. 사랑은 자신을 타인에게 관여시키고 이 관여를 유지하는 능력이며, 다른 사람에 대한 보호, 존경, 책임으로 나타난다. 실패하면 무질서함을 가지게 된다.

 

사) 장년기 (생산성 대 침체성 : 관심, 배려)

40세에서 65세에 달하는 시기이며, 이 단계에서는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다. 생산성이란 넒은 의미로서 자녀를 낳고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작업을 통해 물건을 만들고 사상을 전수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에릭슨은 자녀를 돌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자녀를 갖는다는 단순한 사실이 생산성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며 잘 기르며 지도해야 한다. 자녀를 갖지 않고도 다음 세대를 위해 생산적인 활동을 하거나 다른 분야에서 자신의 특별한 재능을 발휘함으로써 생산성을 성취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생산성은 다음 세대가 일하며 살아갈 사회 지침을 확립하는데 관심을 가지며 이것은 보호의 미덕이 나타난다. 필요한 사람을 돌보고 그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나누어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산성이 결핍되면 침체되고 황폐화된다. 이 단계에 성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 배려할 줄 안다. 그러나 실패한 사람은 개인적 욕구나 인위를 주된 관심으로 하는 자아도취에 빠지고 이기주의에 사로잡히게 된다.

 

아) 노인기 (통합성 대 절망감 : 지혜)

65세 이후의 시기로 이 시기에는 신체적 사회적 상실에 직면하는 때이다. 신체적 노화에 적응해야 하고, 배우자와 친구들의 죽음을 경험하며, 직장으로부터 은퇴하면서 수입의 상실과 함께 사회에서 쓸모 없는 인간이라는 심리적 갈등을 겪게 된다. 이러한 갈등을 겪으면서 과거에 대한 회상으로 옮겨간다. 이 과정에서 후회나 절망에 직면하면서 지나 온 단계들의 경험을 다져 최종적인 자아통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지나온 과거의 일들을 인정하고 가치 있었다고 여기고 좋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으면 이 단계에서 지혜, 자기수용, 적합성, 죽음과 직면할 능력이 생기며 자아통합에 실패할 경우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이 단계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결과는 지혜이며, 이는 한 시대를 살면서 얻은 지식으로 인생에 대한 초연하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실패하면 인생의 무의미함을 느끼게 된다.

 

3.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적 성격이론

 

- 개인심리학의 전제

① 인간이 통일된, 자아일치된 유기체라는 것이다.

② 인간은 역동적이로 완성을 추구하며, 개인적으로 중요한 인생목표를 향해 전진한다는 것이다.

③ 개인이 창조적인 힘을 가지고 자기 삶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④ 모든 사람은 협동하고 상호작용하는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선천적 능력을 타고난다고 보았다.

⑤ 개인이 자신을 어떻게 주관적으로 지각하느냐에 따라 행동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1) 주요개념

① 열등감과 보상

▪ 열등감 : 개인이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준비가 안 되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생긴다고함.

▪ 보상 :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인간을 자극하는 건전한 반응이다.

 

② 우울을 향한 노력

- 열등감을 보상하려는 욕구에서 나오며 환경을 더욱 잘 통제할 수 있도록 권력 혹은 힘을 성취하려는 것이다.

․ 우월에 목표는 긍정적인 경향 혹은 부정적인 경향을 취할수 있다.

- 긍정적이 경향 : 사회적인 관심이나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지향하는 이타적 목표

- 부정적인 경향 : 개인적인 우월성을 추구하는 자기존중, 권력, 개인적인 허세 같은 이기적 목표

 

③ 사회적 관심

- 아들러는 프로이트와 달리 인간이 성적 충동보다는 사회적 충동에 의해 주로 동기화 된다고 주장하면서 사회적 관심이란 각 개인이 이상적인 공동사회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사회에 공헌하려는 성향을 의미한다고 했다.

 

④ 생활양식

- 생활양식의 개념은 자기 혹은 자아, 성격, 성격의 통일성, 개성, 문제들에 대처하는 방법, 삶에 공헌하려는 소망 등으로 정의된다.

 

⑤ 자아의 창조적 힘

- 자아의 창조적 힘이 인생목표와 목표추구 방법을 결얼하고 사회적 관심을 발달시킨다는 것이다.

 

2) 성경의 발달

- 가족 및 사회적 요인에 의해 개인의 성격이 발달한다고 봄.

① 병약하거나 허약체질인 아동의 상황 -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신체적 결함 그 자체가 아니고 결함에 대한 태도와 훈련이다.

② 응석받이 아동의 상황 - 응석받이는 협동이나 계획, 책임에 대해 배우지 못하였기 때문에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기대하는 생활양식이 발달한다.

③ 거부된 아동의 상황 - 거부당한 아동은 세상이 적대적이고 위협적이라 지각하기 때문에 반항적이고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 또한 권리를 N이해 싸우는 것을 생활양식으로 선호한다.

④ 맏이인 경우 - 빼앗겼다는 감정이 믿이의 생활양식을 형성할 수 있다.

⑤ 둘째아이의 경우 - 한번도 관심의 초점이 되어본 적이 없으므로 동생들에 대해 덜 예민하다.

⑥ 막내인 경우 - 빼앗겨본 비극을 모른다는 점에서 막내의 상황은 유리하다.

⑦ 외동자녀의 경우 - 응석받이가 되기 쉽고, 자기 중심적인 되기 쉽다.

 

- 아들러의 의도는 단지 가족내의 서열상 위치에 따라 부딪히게 되는 독특한 문제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출생순서에서의 숫자가 아니라 태어난 상황이다.

 

3) 성경의 유형

① 지배형 : 활동수준은 놓으나 사회적 관심은 낮은 유형으로 독선적이고, 공격적이며, 활동적이지만 사회적인 관심이 거의 없는 사람이다.

② 획득형 : 활동수준의 중간이고 사회적 관심은 낮은 유형으로, 기생적인 방식으로 외부세계와 관계를 맺으며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여 자신의 욕구를 충족한다.

③ 회피형 : 참여하려는 사회적 관심도 적고 활동수준도 낮은 유형으로 성공하고 싶은 욕구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강하기 때문에 인생과업으로부터 도피하는 행동을 주로 한다

 

 

3-1.아들러의 개인심리학

 

A. 개관과 발전

 

개인심리학은 Alfred Adler에 의해 개발된 성격이론과 심리치료 이론체계로서, 인간을 그 자신의 현상학적인 장 내에서 가공적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창조적이고, 책임이 있으며, '형성되어 가는' 총체적인 존재로 본다. 개인심리학은 인간의 생활양식이 열등감으로 인해 때때로 자기 파괴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정신병리"가 있는 개인은 아프다기 보다는 의기소침한 것이며, 치료적 과제는 치료자와의 관계, 분석 및 활동방법을 통하여 그 사람을 격려하고 그의 사회적 관심을 활성화시켜 주며, 새로운 생활양식을 발달시켜 주는 것이다.

아들러는 1870년 2월 7일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근교의 펜징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중산층의 유태인 곡물상이었고, 어머니는 전형적 비엔나 가정주부였다. 그는 5남 2녀 중 셋째였으며, 그의 형제 중 1명은 어려서 죽었다. 그는 차남이었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자랐다는 사실은 그의 이후 생애뿐만 아니라 이론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주었다. 아들러는 어려서 매우 병약했고 학업에서도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이러한 점은 그가 차남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열등감을 느끼게 하는 근거가 되었고 이를 극복하고 보상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생활양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그의 초기 몇 년동안은 아동기의 유약함과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으로 특징지워진다. 그는 결국 질병에 대한 보상으로서 의사가 되었다. 이러한 그의 경험들은 열등감과 우월성의 추구라는 개념이 주가되는 그의 독특한 이론체계가 가능하게 하였다.

그는 대학시절에 맑스주의 학생모임에 가담하였으며, 이 시절 사회주의의 심리학적 철학적 측면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졌다. 이러한 점은 그가 특별히 "사회적 관심"을 중시한다는 사실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들러는 1898년 안과의로 개업했다가 이후 일반의학 부문의 실습을 거쳐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1902년에서 1911년까지 프로이드의 곁에서 연구하는 활동적인 일원이었으나 서로간의 견해 차이로 헤어지게 되고, 1912년 자신의 이론을 개인심리학이라 명명하고 개인심리학회를 창설하였다. 아들러는 프로이드의 생물학적이고 결정론적인 관점을 취하지 않고 사회적, 심리적, 비결정론적 인간관을 취했다. 아들러는 제 1차 세계대전 후 오스트리아 정부의 요청으로 비엔나의 여러 공립학교에서 아동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아동에 대한 집단치료와 가족치료를 실시하였다.

1926년 그는 미국에서 최초의 강의를 하였고, 1935년 나치스를 피해 미국에 정착하였으나 1937년 5월 28일 강연 여행도중 스코틀랜드의 애버딘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하였다. 아들러는 지칠 줄 모르는 강사였으며 활발한 저술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생애동안 300여권의 책과 논문집을 발간했는데 대표적인 저술로 '개인주의 심리학의 이론과 실제'가 있다.

 

B. 주요개념

 

a) 인간관

프로이드와 같이 아들러는 성인의 삶이 초기 6년동안의 경험에 의해 많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그렇지만 아들러의 초점은 과거의 탐색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과거에 대한 개인의 지각과 초기 사상에 대한 해석이 현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이 더 관심이 많았다. 예를 들어 아들러는 이간은 성적인 충동보다는 주로 사회적인 충동에 의해 동기화된다고 보았다. 그에게 있어 행동은 의도적이고 목표지향적이다. 무의식이 아닌 의식이 성격의 중심이다. 프로이드와 달리 그는 선택과 책임, 삶의 의미, 성공과 완벽의 욕구를 강조했다. 그는 열등감을 창조성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기본적 열등감은 우리가 숙달, 우월, 완전을 추구하도록 동기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어린 시절에는 더욱 그러하다고 보았다. 그는 6세경에 삶의 목표가 결정된다고 보았다. 생의 목표는 인간동기의 원천이며 특히 완전의 추구와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욕구로 나타난다.

아들러식의 치료자들은 성장모형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재교육과 사회의 재형성에 초점을 둔다. 아들러는 가치, 신념, 태도, 목표, 관심, 개인의 현실적 지각과 같은 내적인 결정인자를 강조한 심리학의 주관적 접근의 선구자였다. 그는 총체적, 사회적, 목표지향적, 인본주의적 관점을 강조한다.

 

(1) 총체적 존재

아들러 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기본전제로서 성격은 통합적이고 분리할 수 없는 전체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이드가 환원론의 입장에서 인간을 의식과 무의식,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분류한데 반대하고 인간을 더 이상 분류하거나 분리, 분할할 수 없는 그 자체로서 완전한 전체로서 보았다. 아들러는 이러한 자아일치된 통합된 성격구조를 개인의 생활양식이라 부르고 있는데 개인의 성격은 생의 목표를 통해 통합되기 때문이다. 성격에 대한 이러한 총체적 관심이 시사하는 것은 내담자는 사회체계의 통합된 부분이라는 것이고, 그래서 인간내적 심리적 요소들보다는 대인관계를 중시한다.

* 합목적적이고 목표지향적인 행동- 개인심리학은 모든 인간행동에는 목적하는 바가 있다고 가정한다. 인간은 자기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행동은 그런 목표의 맥락하에서 통합된다.

* 중대성과 우월성 추구- 아들러는 완전성의 추구나 숙달을 통한 열등감의 극복은 선천적이며 인간은 원래의 열등감을 극복하고 우월을 추구하도록 되어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우월, 능력, 완전의 추구는 인간의 무력감을 해결해 주며, 능력추구의 고유한 형태는 개성으로 나타난다.

* 생활양식- 삶에 대한 개인의 기본적 지향이나 성격을 말하며, 개인의 존재를 특징지우는 주제로 우리가 우리의 생활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식을 의미한다.

 

(2) 사회적 관심

사회적 관심은 개인이 인간사회의 일부라는 인식과 사회적 세계를 다루는 개인의 태도를 말하며 인간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노력을 포함한다. 아들러는 사회적 관심은 일체감이나 공감과 같으며 "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고, 다른 사람의 귀로 듣고, 다름 사람의 가슴으로 트끼는 것"이라고 했다. 사회적 관심이 발달함에 따라 열등감과 소외감은 감소하는데 사회적 관심은 가르치고, 배우고, 사용하면 발달한다고 본다. 개인심리학은 우리의 행복과 성공은 대개 사회적 유대와 관련되어 있다는 핵심사상에 근거한다. 우리는 사회의 일원이기 때문에 사회구조를 떠나 고립된 존재로 이해될 수 없다. 삶을 통해 소속되고자 하는 욕구가 인간행동의 기본이 된다. 우리가 경험하는 문제의 대부분은 자신이 가치를 두는 사람들에게 수용되지 못한다는 두려움에 관련되어 있다. 만약 이러한 소속감이 충족되지 못하면 불안이 발생한다. 아들러는 우리는 소속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가졌고 또 소속감을 가질 때만이 문제에 직면하고 그것을 처리하려고 노력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3) 창조적 존재

아들러는 성격형성에 있어서 유전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개인은 분명히 이 두 요인 이상의 산물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이란 창조적인 힘을 가지고 자기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존재로 묘사한다. 즉 자유롭고 의식적인 활동이 인간을 정의하는 특징이다. 이것은 인간의 목적론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데 인간은 자신의 궁극적 목표, 혹은 특정 경향으로 나아가려는 지속적인 경향성을 갖고 있고, 이 점이 우리가 그 무엇을 수용할 것인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사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창조적 힘을 가질 수 있게 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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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실에 대한 주관적 지각

개인주의 심리학은 현상학적인 관점을 수용하여, 개인이 자신과 자신이 적응해 나가야 하는 환경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의 행동이 결정된다고 하였다. 모든 개인은 그들 자신이 가진 개인적 신념, 관점, 지각, 결론 등의 도식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그들 자신이 설계한 세계 속에서 산다.

 

b) 성격이론

 

(1) 열등감과 보상

인간은 특정 신체기관이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서 더 약한 상태로 태어날 수 있는데 이 때 그 신체기관이 병에 걸리기가 쉽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러한 신체적 열등성을 극복하려고 훈련과 연습을 통한 보상적 노력을 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은 한 개인에 있어 괄목할 성공을 가져다 주기도 하는데, 이러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을 경우 병적 열등감에 머물게 된다.

이러한 보상과정은 심리학적인 면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즉 개인은 신체의 열등감뿐 아니라 심리적인 또는 사회적인 무능감으로부터 생기는 주관적인 열등의식도 보상하고자 한다. 애들러는 '인간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열등하게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To be a human being means to feel oneself inferior)고 주장하였다. 열등감과 우월감 혹은 자기완성은 동전의 양면이다. 애들러가 지적한 것처럼 열등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자기완성을 위해 중요하다. 자기가 열등하거나 남보다 떨어진 측면을 보상하기 위해 그러한 측면을 똑바로 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2) 우월성의 추구

여기서 열등감에 대한 보상의 노력은 결국 우월성의 추구라는 개념으로 연결된다. 아들러는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바로 우월성의 추구라고 보았는데, 이는 단지 열등감을 극복한다라는 소극적인 입장에서 한 단계 넘어서서 보다 적극적으로 향상과 완성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아들러는 성공에의 목표가 개인을 완숙으로 나가게 밀어주고 장애물을 극복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아들러는 우월성의 본질에 대하여 몇 가지로 정리하였는데, ① 인간의 기본동기이다 ②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③ 우월의 목표가 부정적인 경향이나 긍정적인 경향을 취할 수 있다 ④ 완성을 위한 노력은 상당한 정력과 노력을 요구한다. ⑤ 우월에 대한 추구는 개인과 사회 두 가지수준에서 일어나는데 개인으로서 완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의 문화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아들러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을 생활양식이란 개념에서 다룬다.

 

(3) 생활양식

생활양식이란 삶에 대한 개인의 기본적 지향이나 성격을 말하며, 성격을 움직이는 체계적 원리로서 부분에 명령을 내리는 전체의 역할을 한다. 개인의 독특성, 즉 삶의 목적, 자아개념, 가치, 태도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삶의 목적을 달성하는 독특한 방법들이다. 이러한 생활양식은 우리의 독특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나타내며, 4-5세 경에 그 틀이 형성되어 그 후에는 거의 변화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의 모든 심리적 과정의 의미는 개인의 생활양식의 내용을 보아야만 비로소 알 수 있다. 아들러는 생활양식의 진정한 형태는 생활과제에 접근하고 이를 해결하는 태도에 따라 구별된다고 하였다.

아들러는 생활양식을 사회적 관심과 활동수준이라는 두 가지 차원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가. 지배형 : 사회적 관심이 거의 없으면서 활동수준이 높아 공격적이고 주장적인 형

나. 획득형 : 기생적인 방법으로 외부세계와 관계를 맺으며,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여 욕구를 충족하는 형

다. 회피형 : 사회적 관심도 적고 활동도 적다. 이들의 목표는 인생의 모든 문제를 회피함으로써 한치의 실패 가능성도 모면하려 는 것이다.

라. 사회형 :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표본이 된다. 활동수준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 자신의 욕구는 물론 다른 사람의 복지를 위해서 협력하려는 의지를 가진다.

 

(4) 생활과제

아들러는 인간은 최소한 세 가지의 주요 생활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하였다. 일, 사랑, 우정이 그것이다.

Moask은 우리가 삶의 다섯가지 과제를 직면하고 숙달해야만 하는 데 이는 타인과의 관계(우정), 기여(일), 친밀의 달성(사랑과 가족관계), 자신과 잘 지내기(자기수용), 그리고 영적영역의 발달(가치관, 의미, 삶의 목표, 세상이나 우주와의 관계 등)이다.

 

(5) 출생순위와 형제관계

아들러식 상담자들은 대부분의 인간적 문제를 본질적으로 사회적인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가족내 관계를 중시한다. 가족자리란 가족집단의 사회심리적인 형태를 그리는데 사용되는 용어이다. 즉 가족들의 성격유형, 정서적 거리, 나이차이, 출생순위, 상호지배 및 복종관계, 가족의 크기 등은 가족자리를 결정해주는 요소가 되며 개인의 성격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출생순위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각 출생순위에 수반되는 상황에 대한 지각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어떤 특정한 출생순위에 태어난 아이들은 일반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살펴보면

가. 첫째 : 맏이는 잠시동안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지만 동생이 태어나면서 사랑을 빼앗기게 되고 그것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나 실패한다. 그 결과 그는 스스로 고립해서 적응해 나가며 다른 사람의 애정이나 인정을 얻고자 하는 욕구에 초연해 혼자 생존해가는 전략을 습득해 간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다른 성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타인의 기대에 쉽게 순응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잘 감당하는 특징을 보인다.

나. 둘째 : 둘째아이는 날 때부터 형이나 누나라는 경쟁자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들의 장점을 능가하기 위한 자극과 도전을 받는다. 이러한 이유로 첫째보다 훨씬 빠른 발전을 보이기도 한다. 그 결과 아주 경쟁심이 강하고 대단한 야망을 가진 성격이 되기 쉽다. 그의 생활 양식은 자신이 형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다. 막내 : 막내는 동생에게 자리를 빼앗기는 자리를 경험하지 않고 귀염둥이로 자라게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자기보다 크고 힘이 세고 특권이 있는 형들에게 둘러싸여 독립심의 부족과 함께 강한 열등감을 경험하기 쉽고 다른 사람이 자기대신 자기의 생활을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

라. 독자(녀) : 외동 아이는 경쟁할 형제가 없으므로 응석받이가 되기 쉬우며 이러한 생활양식으로 인해 의존심과 자기중심성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나누어 가지거나 다른 아동과 협동하는 것을 배우지는 못하나 어른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는 잘 배운다. 항상 무대의 중앙에 있기를 원하며, 그 위치가 도전을 받으면 그것을 불공평하다고 느낀다.

마. 중간아이: 삶이란 불공평한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으며 속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중간 아이는 "불쌍한 나"라는 태도를 가질 수 있으며 문제아가 될 수도 있다.

 

(6) 가상적 목표론

개인의 행동을 이끄는 마음 속의 중심 목표를 가상적 목표라고 한다. 아들러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현실에서 검증되거나 확인될 수 없는 가상의 목표라고 하였다. 가상적 목표는 미래에 실재할 것이라기 보다는 주관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이상으로 지금, 여기에 존재하며, 어떤 상황에서 개인이 추구하는 안전한 상태의 자기상을 말한다. 인간의 모든 심리현상은 이 가상적 목적을 이해함으로써 설명될 수 있다. 이는 결국 우월성의 추구 및 생활 양식의 지침이 된다.

 

3. 상담의 과정

 

a) 치료목표

아들러 상담은 내담자와 상담자의 계약과 협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잘못된 목표나 잘못된 가정을 규명하고 탐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에 건설적인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내담자를 재교육한다. 치료의 기본목표는 내담자의 사회적 관심, 즉 잘못된 사회적 가치를 바꾸는 것이다. 사회적 관심은 자기인식을 넓히고 기본적 전제나 생활목표 그리고 기본적 개념들을 공박하고 수정함으로써 증진된다. 행동수정 보다는 동기수정에 관심을 가지며 기본적인 삶의 전제들, 즉 생의 목표나 기본개념에 도전하려 한다. 따라서 상담과정은 정보제공, 교육, 지도, 낙담한 내담자에 대한 격려에 초점을 맞춘다.

 

Mosak(1984)은 개인상담의 목표를 다믈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 사회적 관심을 증진시킨다

· 패배감을 극복하고 열등감을 감소시키도록 돕는다

· 내담자의 견해나 목표를 수정한다. 즉 그들의 생활방식을 변화시킨다

· 잘못된 동기를 변화시킨다

· 내담자가 다른 사람과 동등한 감정을 갖도록 돕는다

· 사회의 구성원으로 기여하도록 돕는다

 

상담자의 기능과 역할은 상담자는 치료의 인지적 측면에 초점을 둔다. 내담자들은 자신의 잘못된 인지(신념이나 목표) 때문에 정서적으로 낙담해 있고 행동기능이 비효율적이라고 본다. 치료자의 역할 중의 하나는 내담자의 기능에 대한 종합적 진단인데 이를 위하여 상담자들은 가족에 대한 정보수집, 초기회상, 생애에서 중요한 성공이나 실수가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이를 토대로 상담자와 내담자는 치료의 목적을 정할 수 있게 된다.

 

Dreikurs가 정리한 상담의 4단계는

(1) 좋은 내담자/치료자 관계를 창조하고 유지한다(적절한 치료관계 수립).

(2) 생활양식, 목표, 이 요인들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등 내담자의 역동을 규명한다(분석과 평가).

(3) 통찰시키기 위해 해석을 한다(통찰).

(4) 재정립 혹은 재교육을 성취한다. 즉 이해한 것을 실행하도록 한다(재정립 혹은 재교육).

 

b ) 상담과정

개인심리학의 상담과정은 대개 다음과 같은 4단계로 분류해 볼 수 있다.

 

(1) 치료관계형성

아들러 학파의 치료자들은 내담자가 그의 삶에 책임감을 느끼도록 협동관계에서 일한다. 생산적 치료관계를 만드는 방법들은 우선 치료자가 내담자로 하여금 그의 단점이나 약점보다 강점이나 장점을 자각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긍정적인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격려와 지지의 방법을 사용한다.

둘째로는 내담자의 주관적 경험과 욕구에 치료기법을 맞춘다. 치료의 초기측면에서 쓰는 주요 기법은 참여(눈맞추기, 내담자를 심리적으로 쓸모 있는 존재로 인정하기와 같은 행동에 참여), 경청(내담자의 언어적·비언어적 메시지를 포착하기 위해서 듣는 것이다), 내담자의 변화능력에 대한 기대와 믿음 표현, 목표의 확인과 구체화, 공감이다. 공감적 이해는 내담자의 주관적 세계를 파악하고 이런 이해를 내담자에게 전달하는 치료자의 능력이다. 만약 내담자가 자신이 이해받고 수용되고 있음을 느끼면 그는 치료에서 무엇을 원하는지에 초점을 두게 되어 치료목표를 세우게 된다.

 

(2) 개인역동성 탐색

이 국면에서 내담자의 목표는 자신의 생활양식을 이해하고, 그것이 현재의 생활의 모든 문제에 있어서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상담자는 내담자의 다음과 같은 주관적 상황과 객관적 상황에 대하여 논의해야 한다.

 

가. 가족 내에서의 개인의 위치 탐색

: 이 단계에서는 생활양식 조사와 같은 검사로서 기초자료를 수집한다.

① 출생 순위 : 가족 내의 모든 자녀의 이름을 출생 순위에 따라 기록하고 그들의 나이를 내담자를 기준으로 기록한다( 죽은 형제도 포함).

② 형제에 대한 진술 : * 누가 당신과 가장 차이가 나는가? 어떤 면에서?

* 누가 당신과 가장 비슷한가? 어떤 면에서

* 당신은 어떤 아이였는가?

* 다른 형제들에 대해 진술하라.

③ 상대적 속성 : 지능, 근면성, 성적, 집안일 하기, 순응성, 반항성, 타인들을 즐겁게 해줌, 비판적인 태도, 유머감

④ 형제 관계 : * 누가 누구를 돌보아 주었는가?

* 누가 누구와 함께 놀았는 가?

* 누가 어머니를 가장 좋아했는가?

* 아버지는?

* 누가 가장 잘 지내 고 잘못 지냈는가?

⑤ 부모 : * 부모의 나이, 부모는 각각 어떤 분이었는가?

* 어떤 아이가 아버지를 가장 좋아했는가?

* 어머니를 좋아한 아이는? 어떻게 좋아했는가?

* 부모님들간의 관계는 어떠했는가?

* 누가 자녀들에게 희망을 가 졌는가? 어떤 식으로?

 

나. 초기기억

어린 시절의 회상은 내담자가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기억할 수 있는 것들에 한한다. 단순한 보고가 아니라 특수한 기억이며 기본 신념과 기본적 잘못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즉 초기기억은 구체적 기억들의 기본적 오류를 드러내게 해준다. 아들러 학파의 치료자들은 이러한 초기회상을 개인의 생애유형 발달에 중요한 단서로 본다. 그들은 사람들이 현재의 관점과 일치하는 과거 사건만을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하며 개인 생활양식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된다.

 

다. 꿈

꿈은 현재의 관심이나 기분을 투사한 것으로 본다. 개인심리학에서는 최근의 꿈과 되풀이되는 꿈뿐만 아니라 아동기의 꿈에 특별한 관심을 둔다. 개인심리학에서는 꿈을 미래의 가능한 행위의 시연으로 본다. 꿈이 문제를 표면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꿈은 치료의 방향을 제시한다. 꿈은 개인에게 목적적이고 독특하므로 꿈을 해석하는데 어떤 고정된 상징은 없고 꿈을 꾼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꿈을 이해할 수 없다고 본다.

 

라. 우선적 과제

내담자의 우선적 욕구를 평가하는 것은 그들의 생활양식을 이해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본다. 네 가지 전형적인 우선적 욕구(N. Kefir)는 우월, 통제, 편안함, 즐거움이다. 각 우선적인 일에는 모든 개인이 가지고 있는 확신을 지지하도록 하는 강한 행동경향성이 있다. 개인의 주요 욕구는 만약 도전 받지 않으면 계속 특성화되어서 생애유형을 결정하게 한다. 우선적인 일은 사람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자기중요감을 가지도록 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Kefir가 말하는 네 가지 우선적인 일을 나타내는 4가지 행동양식은 다음과 같다.

* 우월적 성격은 지도성이나 성취를 통해서, 그리고 자신을 우월하다고 느끼도록 하는 여타의 방법을 통해서 자기중요감을 추구한다.

* 통제적 성격은 조소당하거나 무시당하는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려고 한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비성공적인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으려고 한다.

* 회피적 성격은 안락함을 추구하고, 문제를 처리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을 지연시키는 경향이 있다.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조차도 스트레스로 보고 피하려고 한다.

* 상냥한 성격은 지속적 수용과 인정을 받으려고 하므로 거부당할 행동은 회피한다. 남이 좋아하지 않는 것을 견딜 수가 없으므로 인정받기 위해 힘든 노력을 한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가장 우선적인 일을 알아내는 방법은 내담자에게 그들의 전형적인 하루 일과를 자세하게 기술하도록 하는 것이다.

 

(3) 통합과 요약

개인의 가족 내에서의 위치와 초기회상, 꿈, 우선과제 등에 대한 자료들이 수집되면 각 영역을 분리해서 요약한다. 마지막으로 전반적인 생활양식 질문지에 근거해서 자료를 통합하고, 요약하고 해석한다. 생활양식 조사에는 인간이 인생을 즐기지 못하도록 하는 과정, 미확인 결론, 잘못된 가정, 경직된 입장 등의 기본적 오류의 양상과 내담자의 장점, 내담자의 가족구성, 초기기억, 기본적 오류 등을 통합하고 요약하는 것도 포함한다. 요약된 내용은 내담자에게 보여주고 내담자와 토의하며, 내담자와 치료자가 같이 구체적으로 수정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생활양식, 현재의 심리적인 문제, 잘못된 신념 등 기본적 오류를 깨닫도록 해주고 그것이 어떻게 내담자에게 문제가 되는지 해석해 준다. 그리고 상담자는 내담자의 언행의 불일치, 이상과 현실간의 불일치 등에 대해 내담자가 직면하여 자신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해석을 통하여 내담자의 장점을 지적하고 격려해야 한다.

 

가. Mosak의 5가지 기본적 오류

① 과잉일반화- "세상에 공정함이란 없다."

② 잘못되었거나 불가능한 목표- "사랑받으려면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해야 한다."

③ 삶과 삶의 요구에 대한 오지각-" 나의 생활은 너무 힘들다."

④ 자신의 기본적 가치 부정-" 나는 근본적으로 멍청하다."

⑤ 잘못된 가치- " 누가 상처를 받든지 말든지 개의치 말고 일등이 되라."

 

나. 해석의 일반적인 지침

①행동의 목표를 추구하되 단정적인 해석은 피하라.

②한번 내린 해석이라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③상담자의 해석이 부정확할 수도 있고 내담자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④내담자가 보이는 여기-지금(here and now)의 행동과 감정을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⑤내담자의 장점을 지적해주고 격려조로 상담을 진행한다.

⑥상담자는 신비스러운 분석가의 분위기를 피해야 한다.

 

(4) 재교육

해석을 통해 획득된 내담자의 통찰이 실제 행동으로 전환되게 하는 재교육(reorientation)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내담자가 변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열망이 얼마나 강한가에 달려있다. 내담자는 과거의 잘못된 신념, 행동, 태도를 버리고 새로운 생활 양식을 갖고 사회적 관심을 갖도록 도움을 받는다. 한편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사회적 접촉을 시범으로 보여주고 내담자가 이를 다른 사람에게도 실시해 보도록 격려한다.

 

D. 상담의 기술

개인심리학에서는 내담자에게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러한 믿음을 그에게 보여줄 수 있는 상담 기법을 사용한다.

 

가. 일반적 상담기술 : 관심 기울이기, 경청하기, 공감, 구체성, 진실성, 자기 노출, 바꾸어 말하기, 맞닥뜨림, 해석, 즉시성

 

나. 언어적 기술 : 개인심리학에서는 충고를 사용하되 내담자의 의존성을 부추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내담자의 자기 지도력과 자립 능력을 격려하도록 충고해야 한다.

 

다. 격려하기 : 불행, 우울, 분노, 불안의 심리 상태에 있는 사람은, 성장할 수 있고 보다 자기 충족적인 방향으로 모험을 감행할 수 있는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의 내적 자원(resource)의 개발을 촉진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이 곧 격려 (encouragement)이다.

 

라. 행동적 기술 : 역할 연기(role playing), 빈 의자 기법

 

마. 시범 보이기 : 상담자는 내담자가 모방하려고 하는 가치를 행동으로 나타내 보여야 한다.

 

바. 가상행동 : 내담자가 바라는 행동을 실제 장면이 아닌 가상 장면에서 '마치 ∼ 인 것처럼(as if)해 보게 하는 것

 

사. 역설적 의도 : 바라지 않거나 바꾸고 싶은 행동을 의도적으로 반복 실시하게 하므로써 역설적으로 그 행동을 제거하거나 벗어날 수 있게 하는 행동(Frankl).

 

아. 상상하기(creating images) : 바람직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함으로써 실제로 그렇게 되도록 하는 방법.

 

자. 초인종 누르기(push button technique) : 자신이 원하는 정서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차. 끓는 국에 찬물 끼얹기: 상담자가 내담자의 어떤 행동의 목적과 대가를 인식하게 되면 상담자는 바로 그 행동이 총체적으로 손해되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내담자에게 분명하게 보여줌으로써 내담자가 더 이상 손해되는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파. 자기간파: 내담자가 자시 비난을 하지 않으면서 자기 파괴적 행동 혹은 비합리적 사고를 인식하도록 함

 

E. 평가

a) 아들러 이론의 공헌점

 

아들러 이론에서 성격의 사회적 요인에 대한 강조는 집단 내에서 개인을 치료하는 집단치료의 개념을 선도하였다. 따라서 중요한 공헌은 초등교육, 부모교육, 부부상담, 가족상담 등이다. 또한 아들러 이론은 실존 접근 및 행동치료 접근, 인간중심접근, 형태치료, 현실치료, 합리적 정서적 치료등 다른 치료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b) 비판

 

(1) 아들러는 자신의 이론을 잘 다듬고 체계적으로 조직하기보다는 실행과 교수를 강조하였다. 따라서 그의 저술은 대부분 어딘가 느슨하게 상식심리학에 근거하고 있고 지나치게 간결한 경향이 있다.

 

(2) 아들러의 이론적인 개념은 실제적인 연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인정되는 반면, 이 개념들의 경험적인 검증은 수적으로 빈약하다. 개인주의 심리학 개념의 경험적 검증의 어려움은 그의 이론적 체계가 구체적인 하위수준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고 너무 일반적인 특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월을 향한 노력, 자기의 창조적 힘, 열등감 등의 기본 개념들이 잘 정의되어 있지 않고 두리뭉실하다. 그래서 아들러는 상식적인 감각의 심리학이라는 비판을 받았으며 복합적 개념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3) 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가지고 있는 내담자들에게도 아들러적 치료는 좀 문제가 있다. 그런 내담자들은 자신의 아동기, 초기기억, 가족내의 역동을 탐색하는데 별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Freud와 Adler의 이론을 간단하게 비교하여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Freud

Adler

 

객관적

주관적

 

이론의 생리학적인 토대

사회심리학

 

행동의 인과론, 결정론 강조

행동의 목표지향성 강조

 

환원주의

개인은 원초아-자아-초자아, 성본능 대 죽음의 본능, 의식 대 무의식과 같이 서로 상반되는 부분들로 나뉘어진다.

 

총체주의

개인은 나눌 수 없다. 개인은 통일된 존재이며 모든 부분들(기억, 정서, 행동)은 전체 개인을 위해서 활용된다. 성격의 통합을 강조

 

개인의 연구는 개인내적, 정신내적인 것에 집중되어 있다.

 

인간은 단지 대인관계를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로 그의 환경을 통해 움직이며 환경과 상호작용한다.

 

정신내적 조화를 이루는 것이 심리치료의 이상적인 목표이다. "원초아가 있던 자리에 자아가 있게 된다"

개인의 확장, 자기 실현 및 사회적 관심의 고양이 심리치료의 이상적인 목표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악하다. 문명화란 인간을 길들이는 것인데, 인간은 그것을 위해 매우 많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치료를 통해 본능적인 욕구는 승화될 수 있지만 제거될 수 없다.

인간은 선하거나 악한 존재가 아니라, 창조적이고 선택할 수 있는 존재로서 그의 생활 양식 및 직접적인 상황과 그 결말에 대한 그의 평가에 따라 '선하게'되거나 '악하게'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치료적 중재를 통해서 인간은 자기 실현을 선택할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인 생활과 문명화 양자의 희생물이다

 

인간은 선택하는 사람으로서 내적 환경과 외적 환경 모두를 조성할 수 있다. 비록 인간은 자기의 운명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자기에게 일어나는 일을 항상 선택할 수는 없다 할지라도, 그는 언제나 생활의 자극에 대해서 자기가 취할 입장을 선택할 수 있다.

 

아동발달에 대한 프로이드의 기술은 사후 진술적인 것으로써 아동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을 근거로 하지 않고 성인의 자유연상을 근거로 하였다.

아동은 가정과 학교에서 그리고 가족교육센터에서 직접적으로 연구되었다.

 

외디푸스 상황과 그 해결을 강조한다.

가족내의 구조와 역동을 강조한다

 

인간은 적이다. 그들은 우리의 경쟁자이므로 우리는 그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동료이다. 그들은 우리와 동등한 사람이며, 우리의 협동자이고 인생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여성은 남성의 성기를 선망하기 때문에 열등감을 느낀다.

여성은 우리의 문화 환경에서 과소평가되기 때문에 열등감을 느낀다. 현재의 문화적인 추세에서 볼 때, 이러한 역할들이 재평가되고 있기는 하지만 남성은 특권, 권리 및 선호된 지위를 아직도 갖고 있다.

 

신경증의 원인은 성적인 문제가 원인이다

신경증은 학습의 실패이며, 왜곡된 지각의 산물이다

 

4. 정신역동이론 - 융의 분석심리이론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프로이드의 성욕 및 정신생물학적 결정론을 거부하고 심리적 건강의 이상형은 의식이 무의식을 감독하고 지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융의 이러한 주장은 분석심리이론을 대표한다.

 

1. 주요개념

 

(1) 정신

 

➩ 퍼스낼리티(personality) 전체로서 생리적 충동에 예속되지 않는 독자적 실체. 정신은 의식적, 무의식적인 모든 생각, 감정, 행동을 포함하며, 인간은 퍼스낼리티의 전체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2) 리비도

 

① 생물학적, 성적, 사회적, 문화적, 창조적인 모든 형태의 활동에 에너지를 제공하는 전반적인 생명력을 가진 것.

 

② 프로이드의 리비도 개념을 보다 확대하였다.

 

(3)원형(archetype)

 

① 표상 불가능한 무의식이며 선험적인 이미지를 가짐. 인생에는 수많은 원형이 있으며, 이 원형은 경험에 의해 현상되어야 하는 음화(잠재적 이미지)이다.

 

② 잠재적 이미지는 현실 속의 부합되는 대상들과 동일시됨으로써 의식적 실재가 된다.

 

(4) 자아(ego)

 

① 자아는 의식의 개성화, 즉 개인의 의식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분리되는 과정을 통해 생겨난다. 즉, 자아는 의식의 견해이므로, 의식적인 지각, 기억, 사고, 감정이 자아를 이루게 된다.

 

② 자아가 의식의 문지기 역할= 의식의 중심

 

(5) 페르소나 (persona)

 

① 페르소나는 자아의 가면으로 개인이 외부세계에 내보이는 이미지, 즉 개인이 사회적 요구에 대한 반응으로 내보이는 사회적 모습이다.

 

② 우리말의 체면과 같다.

 

③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하며 개인의 사회적 역할에 사로잡혀 자아와 동일시

 

(6) 아니마와 아니무스

 

① 인간은 생물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 양성(兩性)의 특질을 갖지만, 유전적인 성 차와 사회화의 결과로 남성에게서는 여성적 특질이, 여성에게서는 남성적 특질이 억압되고 약화되어 무의식 속에 존재하게 된다.

 

②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남성의 여성적인 면이 아니마(anima), 여성의 남성적인 면이 아니무스(animus)이다.

 

③ 아니마와 아니무스는 반대 성의 원형으로 이를 지나치게 경시하는 사람은 자신의 창조성과 전체성으로부터 고립된다.

 

(7) 음영(shadow)

 

➩ 의식의 이면으로 무시되고 도외시되는 마음의 측면. 동물적 본성을 포함하고 있지만, 창의력과 자발성의 원천이기도 하다.

 

(8) 자기(self)

 

① 중심성, 전체성, 의미를 무의식적으로 추구하는 원형.

 

② 자기는 의식과 무의식을 포함한 전체 정신의 중심으로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원형이다.

 

③ 자아는 의식영역에 있어 무의식과 단절되어 있지만, 자기는 의식과 무의식을 다 포함한다.

 

④ 자아의식이 확대되어 무의식을 깨달을 때 자아는 자기에 가까워진다.

 

(9) 집단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ness)

 

① 모든 인류에게는 공통적으로 유전되어온 집단무의식이 정신의 심층에 존재한다. 집단무의식은 현재의 모든 행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② 융이 제안한 독창적 개념으로 분석심리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이론이다. 개인적 경험과는 상관이 없으며 역사와 문화를 통해 공유해온 모든 정신적 자료의 저장소, 수업이 많은 원형으로 구성

 

2. 정신의 구조

 

융의 이론에서 정신은 무의식과 의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의식은 다시 개인무의식과 집단무의식으로 구분된다. 정신의 바깥에 있는 외부세계에 대해 정신은 페르소나로 대응한다.

 

개인무의식(프로이드의 전의식과 유사개념)은 살면서 의식이 억압하고 망각한 모든 상황과 감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음영의 대부분은 무의식이며, 아니마와 아니무스도 부분적으로는 무의식의 영역에 속해 있다. 개인무의식에는 하나의 공통된 주제와 관련된 정서, 기억, 사고가 집합을 이루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융은 콤플렉스(complex)라 불렀다. 콤플렉스는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사고, 감정, 기억의 연합체이다. 콤플렉스는 퍼스낼리티 속에 있는 또 하나의 작은 퍼스낼리티로서 자체적인 추진력을 가지고 사고와 행동을 강력하게 지배할 수 있다. 융은 콤플렉스는 종의 진화사에서 겪은 어떤 경험, 즉 유전이라는 기제를 통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계승되는 경험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이 경험이 바로 집단무의식이다.

 

3. 심리적 유형

 

융은 자아의 태도와 자아의 기능을 기준으로 심리적 유형을 여덟 가지로 구분하였다.

자아의

태도

외향성

정신에너지인 리비도가 객관적 외계의 표상으로 향해 있으며, 객관적 사실과 조건에 관한 지각, 사고, 감정에 의해 좌우된다. 외향성의 사람은 사람, 사물, 사건들에 흥미를 가지며 환경에 쉽게 적응한다.

내향성

리비도가 주관적인 정신구조와 과정을 향해 있다. 내향성의 사람에게는 대상 그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대상이 자신의 심리와 어떻게 관계되는가가 중요하다. 외향성은 객관적 정보로 판단하나 내향성은 자신과 객관적 사실간에 삽입되는 나름의 견해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다.

자아의

기능

사고

여러 가지 생각을 연결시켜 일반적인 생각 또는 문제해결에 도달하는 기능. 즉, 사물을 이해하고자 하는 기능.

감정

내적·외적 실체를 그것이 흥미로운지, 유쾌한지 등의 감정에 근거하여 평가하는 기능. 사고와 감정은 둘 다 판단에 관련된 기능이다.

감각

감각기관을 통해 현실을 경험

직관

초감각적 경험이나 육감을 토대로 현실을 경험. 사물의 가능한 모습을 보는 것. 감각과 직관은 판단기능이 아니라 자극인지 기능으로 이성을 필요로 하지 않음.

 

이러한 자아의 태도와 자아의 기능이 조합을 이루어 여덟 가지의 성격유형을 만들어낸다: 내향적 사고형(예: 철학자), 외향적 사고형(예: 과학자), 내향적 감정형(예: 겉으로 수줍음이 많으나 열정적인 여성), 외향적 감정형(예: 기분파), 내향적 감각형(예: 자신의 정신적 감각에 몰두하는 사람), 외향적 감각형(예: 호색가), 내향적 직관형(예: 예술가), 외향적 직관형(예: 신기한 일만 쫓는 여성)

 

◎ 심리적 유형(캘빈S.홀 저, 최현 역, 1986, pp. 121-156 참고 ; 이인정․최해경,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1997, pp. 198-201 참고)

 

1) 태도

 

융은 에너지 흐름의 방향을 태도(attitude)라 불렀고, 외향성과 내향성이라는 양극으로 나누었다. 융은 이 방향의 결정은 선천적이며 모든 사람은 외향성과 내향성 양쪽 다 가지고 있으나 어느 한쪽의 상대적 우세가 그 유형을 결정하며, 외부환경과 내적성향이 어느 한쪽을 지지하고 다른 쪽을 제한하여 한쪽의 우세가 자연히 발생하게 된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이 두 가지 태도가 성격 안에 함께 있으나 보통 하나가 우세하여 의식에 표현되는 것과 반대되는 태도가 무의식에 존재해 있으며, 이는 개인무의식의 일부가 되어 그속에서 행동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자아의 태도유형

 

자아의 태도유형은 의식적인 판단이나 의도일 수 없으며, 무의식적인 본능적인 동기에 의해 결정된다.

 

 

 

(1) 외향성

 

외향형은 정신에너지인 리비도가 개관적 외계의 표상으로 향하며, 개관적 사실과 조건에 관한 지각, 사고, 감정에 의해 좌우된다. 따라서 외향적인 사람은 사람, 사물, 사건들에 무한히 흥미를 느끼며 환경에 쉽게 적응한다. 그 사람의 태도가 객체를 주체보다 중요시하면 그는 외향적인 태도를 취한다고 볼 수 있으며,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가진다. 외향형의 행동은 객관적인 사물이나 다른 사람이 주는 영향에 따라서 결정되므로 곧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고, 먼 미래보다 현재의 가장 가까운 주변의 사건들을 추구한다.

 

외향형은 현재와 외적 현실에 집착하는 나머지 과거와 역사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2) 내향성

 

내향성은 리비도가 주관적인 정신구조와 과정으로 향해있다. 내향적인 사람에게서 내적 대상의 중요성은 대상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자신의 심리에 관계되는가에 달려있다. 내향적인 사람은 객체의 인상이 주체안에서 형성한 것에 의거해서 사물을 본다. 즉 내향적인 사람들은 주관중심 경향을 가지며, 자신의 내적 세계에 대해 사색하고 분석하는 일에 흥미를 가진다. 내향적인 사람은 자신의 주관에 의해 판단한다.

 

3) 기능

 

인간의 행동이 겉으로 보기는 멋대로이고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무쌍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질서정연하고 일관성이 있으며, 몇가지의 특징적인 경향으로 나뉘어져 있다.

 

성격에는 사고(thinking), 감정(feeling), 감각(sensing), 직관(intuition)의 4가지 심리적 기능이 있다. 융은 정신기능을 인식기능인 감각과 직관, 판단기능인 사고와 감정기능으로 분류하고 인식기능을 비합리적인 지능, 그리고 판단기능을 합리적인 정신기능으로 보았다. 왜냐하면 인식기능은 옳고 그름의 판단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적으로 무엇을 감지하는 기능이므로 비합리적인 기능으로 보았으며 판단기능은 과정이므로 합리적인 기능으로 보았다.

 

 

 

① 감각(sensing)기능

물리적 자극이 인식을 매개하는 심리기능이다. 이기능은 지각과 거의 같은 뜻으로 감각기능은 의식적 지각이다.

 

 

② 직관(intuition) 기능

직관기능은 거의 무의식적 지각 과정이다. 직관기능은 무의식적으로 인식을 유도하는 심리기능이다. 이는 흔히 말하는 육감으로 현상이면의 관계를 파악하는 기능이며, 본능적 파악의 능력이다. 직관적 인식은 직접적인 지각이므로 확실성을 지닌다.

 

③ 사고(thinking)기능

주어진 관념내용을 고유의 법칙에 따라 서로 연관시키는 기능이다. 사고의 원천이 주관적일때는 내향적 사고형이 되고 객관적인 원천을 판단근거로 사용할 때는 외향적 사고형이 된다.

 

④ 감정(feeling)기능

전적으로 주관적인 과정으로 주관적인 가치가 판단의 근거가 된다. 따라서 주어진 관념내용을 연관시킬 때 주로 주관적인 가치에 따라 연결시킨다.

 

4) 태도와 기능의 조합

 

융은 심리유형이론에서 4가지의 정신기능이 두가지의 다른 태도(외향, 내향)와 조합되어 다음과 같은 8가지 심리유형을 도출해 낸다고 보았다.

 

① 외향적 사고형(ET) : 여러 가지 경험자료를 종합해서 일반적인 견해에 도달하거나 새로운 사실을 산출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해서 합성적으로 판단한다. 칼 막스, 다윈, 철학자 헤겔 등이 이에 속함.

 

② 내향적 사고형(IT) : 사고과정이 객관적 사실보다 개인의 이념이나 관념에 영향을 받는다. 달리 말해서 철학적 사고를 하는 유형으로 철학자 칸트가 여기에 속한다.

 

③ 외향적 감정형(EF) : 객관적 기준이 감정판단이 기준이 된다. 이 유형은 자신의 감정을 주위환경에 잘 맞추어 순응을 잘 해가는 형이다. 타인의 기분을 고려하여 맞춘다.

 

④내향적 감정형(IF) : 자기 자신의 주관에 의해 감정판단을 한다. 달리 말해 주체에 입각해서 판단하는 형이다. 철학자 스피노자처럼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형이다.

 

⑤ 외향적 감각형(ES) : 현실주의자로서 구체적인 사물에 대한 현실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형이다. 이 유형은 사실성에 가치를 두며 추상적인 가치나 비현실성을 싫어한다.

 

⑥ 내향적 감각형(IS) : 객관적 자극에 의해서 주어진 주관적 감각이 이들에게는 중요하다. 고도로 예민한 사진간판처럼 세밀한 지각능력을 지닌다.

 

⑦ 외향적 직관형(EN) : 장래성과 미래의 가능성을 잘 밝히는 능력이 있으며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견된다. 따라서 문화발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개체가 지닌 가능성을 잘 파악하여 실현의 계기를 잘 만든다.

 

⑧ 내향적 직관형(IN) : 직관기능이 내적세계로 향하여 정신세계의 가능성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위대한 종교적 예언자, 선지자, 예술가에 많으며 영적 지도자가 되기도 한다. 정신치료나 심리학자들간에도 많은 유형이다.

 

 

5. 인본주의이론(로저스,매슬로우)|

 

 

1.칼 로저스(Carl R. Rogers)의 현상학적 이론

 

인간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건전한 발달의 관점을 가지고 인간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인본주의에 기초한 이론이다.

 

1) 로저스의 인간관

-1 인간은 자유로우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유목적적이며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긍정적인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미래 지향적 존재이다.

-2 선천적으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존중과 신뢰의 기반으로 인간은 무한한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다.

-3 인간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장가능성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인생목표와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고 결정에 따르는 책임을 수용하는 자유로운 존재이다.

-4 인간의 합리성은 자아실현의 경향이 강해지고 인간이 자유로워질 때 강하게 표출되며 자아실현 경향을 자기 성숙으로 지향하는 진보적인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

-5 인간을 전체적,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인간의 발달은 어린 시절 미분화된 현상학적 장에서 시작하여 자아개념 발달로 그 장이 자아와 환경으로 분화되고 각 개인이 자아일치성을 계속 추구하는데서 발달하게 된다 - 인간의 전체성과 통합성

 

 

2) 주요개념

 

 

(1) 유기체

-1 전체로서의 개인은 모든 경험의 소재가 된다.

-2 경험은 어떤 주어진 순간의 유기체 내에서 진행되는 잠재적으로 자각에 이용될 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3 이러한 경험의 전체가 현상학적 장을 구성한다.

 

 

(2) 자기

-1 로저스의 성격이론에서 핵심적인 구조적이고 실체적 개념

-2 인간은 외적 대상을 자각하고 경험하면서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임을 강조

-3 자기 혹은 자기개념은 조직화되고 일관된 지각의 패턴을 의미한다.

-4 인간은 행동을 통제하는 어떤 자기(self)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상학적 장의 일부로서 조직화된 일련의 자기를 가진다.

 

-5 자기로서 알려진 경험과 지각의 패턴은 일반적으로 자각이 가능하다. 즉, 자각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에 실존하는 실체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바로 자기이다.

 

 

(3) 실현화 경향성

-1 유기체는 하나의 기본적 경향성을 띠는데 그것은 경험하는 유기체를 실현하고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이다.

-2 실현화 : 유기체가 단순한 실체에서 복잡한 실체로 성장해 나가고 의존성에서 독립성으로, 경직성에서 유연성으로 변화하고자 하며,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하는 유기체의 경향성을 포함하고 있다.

 

 

(4) 자기실현 경향성

-1 인간은 자기를 유지하고 향상시키고, 실현화시킬 경향성에 의해 동기화 되어 있다.

-2 자기실현 경향성은 모든 생리적, 심리적 욕구를 포함하는 유기체의 실현화 경향성을 의미한다.

 

 

(5) 가치조건화

-1 우리 각자는 경험을 통해 가치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경험은 나에게 최고의 권위이다"

-2 부모로부터 긍정적 자기존중을 받기 위해 자기가 하는 경험에 폐쇄성을 보여 실현화 경향성을 방해하게 된다 - 심리적 갈등문제 동반

 

 

3) 충분히(=완전히) 기능하는 사람(fully functioning person)의 특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

가치의 조건에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 상태로 자신의 감정과 태도를 자유로이 경험할 수 있다.

방어기제의 사용 없이 자신을 개방할 수 있다(<->방어적인 삶)

실존적인 삶

경직성, 경험에 대한 의도적인 구조가 없는 삶이다. 모든 경험을 이전에는 결코 비슷한 방법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새롭게 느낀다.(<->전에 부모로부터 습득한 방식대로 삶)

자신의 유기체에 대한 신뢰

가장 만족스런 행동에 도달하는 믿을만한 수단이 자신의 유기체임을 믿는 상태

옳다고 느껴질때 그렇게 행동한다.(<->유기체의 불신)

자유 의식

삶에 대한 개인적 지배를 즐기며 그것은 일시적인 생각이나 환경, 과거의 사건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믿는다(<->조작되는 느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음)

창조성

타인들로부터의 인정에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존재하는 모든 영역에서 창의적인 자세와 삶으로 스스로를 표현한다.(<->일상적이고 틀에 박힌)

자신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능력과 자질을 발휘하여 자신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경험을 풍부히 하는 방향으로 이동해 나가는 사람이다.

 

4) 상담자가 갖추어야 할 3가지 태도 - 칼 로져스

일치성

상담자는 겉치레를 하지 않고, 개방적이며 진솔하다. 즉, 상담자는 겉치레를 하지 않고 진실하게 표현해야

클라이언트도 진실된 자세를 보인다.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혹은 수용을 제공할 때 내담자 스스로 자아 탐색을 할 수 있게 된다.

수용은 그대로의 본연의 모습을 바라보고자 하는 것으로 어떤 조건이 없이 긍정적으로 존중하는 태도와 관련이 있다

공감적 이해

내담자의 내적 준거틀에 의해서 파악된 내담자의 주관적 가치나 감정을 되돌려 주는 것을 의미한다.

공감적 이해는 empathy라는 공감의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유의해야하는 것은 동정(sympathy)은 바람직하지 않다.

 

2. 매슬로우(A. Maslow)의 욕구이론

 

 

1)욕구체계

 

 

◇ 생리적 욕구

-1 가장 강력한 욕구로서 유기체의 생존과 유지에 관련

-2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음식, 물, 공기 등에 관한 생리적 욕구가 다른 욕구에 비해서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하다.

 

 

안전의 욕구

-1 질서 있고 안정적이며, 예언할 수 있는 세계에 대한 유기체의 요구

-2 안전 욕구의 만족을 위해 안전, 보호, 질서. 공포와 불안으로부터의 자유가 요구된다. 안전의 욕구는 생리적 욕구가 확보되고 획득되었을 때 그 다음에 찾는 것이다.

 

소속과 애정의 욕구

개인은 다른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 연인 관계를 맺기를 원하며 특별한 집단에 소속되기를 바란다(=사랑의 욕구)

 

자기존중의 욕구

-1 자신으로부터의 존중과 타인으로부터의 존중을 필요로 한다

-2 자아존중을 이루기 위해 유능감, 자신감, 성취, 독립, 자유 등을 갖는 것이 요구됨

-3 자아존중의 욕구를 충족시킨 사람은 자신의 힘, 가치에 대해 확신을 갖는다.

 

자아실현의 욕구

발달의 마지막 단계인 자아실현은 자신의 모든 잠재력과 능력을 인식하고 충족시키는 것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욕구

 

 

2) 욕구의 특성

-1 욕구위계에서 하위에 있는 욕구가 더 강하고 우선적이다.

-2 욕구위계에서 상위의 욕구는 인생의 중년기에 나타난다.

-3 욕구위계에서 상위의 욕구만족은 생리적, 심리적으로 생산적이고 유용하다.

-4 심오한 행복감과 마음의 평안, 인생의 성취감을 제공한다.

 

3) 자기실현 욕구를 충족한 사람의 특징

-1 자기 주변의 세계를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지각할 능력을 가진다. 즉, 객관적으로 지각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2 자신의 강점뿐만 아니라 약점까지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패한 일에 대해서도 지나친 부끄러움 이나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3 자아실현의 행동은 개방적이고 솔직하고 자연스럽다.

-4 생각은 주관이 뚜렷하고 행동은 인습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5 자신의 인생에 대한 사명감을 갖으며 외부의 일이나 자신의 범위를 벗어나는 일에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즉, 자신 밖의 일에 에너지를 쏟는다.

-6 열심히 일하면서 큰 기쁜과 만족감을 경험한다.

-7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다.

-8 목적, 수단을 구분하고 선과 악을 구분한다.

-9 유머가 있고 생산성이 풍부한 사람이다.

 

 

2. 인본주의 이론이 사회복지실천에 대한 기여도

 

(1) 사회복지실천의 가치관은 인본주의에 근거를 두고 있다.

 

(2) 인간을 전체에 입각하여 다루고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존재로 보며, 자신의 경험에 관한 이해를 존중하고, 클라이언트 중심의 개입은 사회복지실천의 주된 원리와도 부합된다. - 통합적 관점, 전체적 관점

 

(3) 사회복지실천에 있어서 다른 이론들보다 더욱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클라이언트에 관하여 결정론적인 입장에 있지 않고 클라이언트를 이해하게 해 주는 토대를 마련해 준다. 정신분석은 정신결정론, 행동주의는 환경결정론에 입각하지만, 인본주의 이론은 결정론적 시각을 근본적으로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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