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의 주제
돈 많은 청년이 애인의 애정에 의심이 간다면 모든 유혹적인 환경을 제거한 상황에서 애인의 마음을 살피면 된다. 욥기는 신앙인의 하나님 경외와 사랑의 순수성을 주제로 한다. 복은 하나님 경외의 상급이다. 그런데 율법을 잘지켜 마땅히 복을 받고 누려야 할 사람에게서 복을 제거한다면 더 이상 하나님을 경배할 이유가 없어진 것은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러한 사람의 신앙이란 조건없이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순수한 사랑이다.
솔로몬의 모든 영화가 들의 한송이 꽃만 못하다 하신 주님의 말씀의 논리대로라면, 부귀영화로 표현되는 복의 외포란 그렇게 중요성을 부과할 존재가 못된다. 그러나 물질문명에 중독된 현대인들에겐여전히 복의 외포인 현상적 현란과 거대는 권능의 척도가 된다. 이것은 교회 안이라고 사정이 다른 것은 아니다. 일부 신앙인들은 경계할 복의 외포란 세상적인 것뿐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솔로몬의 영화는 율법을 따라 열심한 결과로 주어진 것이었다. 신앙의 현실에서도 복과 부흥의 외포란 여전히 우리의 진실을 의심스러운 것으로 만드는 유혹적인 요인일 수 있는 것이다.
복이 믿음의 절대 조건이 되는 것은 오늘날 복음의 시대가 되었다고 특별히 달라진 것 같지 않다.사람들은 이방인들이나 구한다고 말씀하신 복을 위해 진리를 이야기한다. 이제 진리는 복을 구하기 위한 비결로 전락한 것이다.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먼저 구할 것은 진리이고 복은 주께서 더하시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마6:33)
모든 사람들이 복을 받으려고 율법을 지키는 시절에 욥은 그러한 복이 없어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겠느냐는 질문을 절대자로부터 받았다. 그러한 질문은 재물과 가정과 건강의 파괴로 주어졌다. 우리의 마음에는 얼마나 순수한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과 사랑이 있는 것일까? 환경이 편하다고 큰 소리칠 일도 아니지만, 단순히 비관할 일도 아니다. 단지 성령님만이 나의 정확한 마음을 아실 것이다.
성령님의 내적 증거를 따라 바라볼 때, 어떤 사람들은 당신보다 못한 은혜로도 큰 복의 현상과 외포를 자랑하는데, 유별나게 당신만이 초라한 복의 현상을 표현할 뿐이라면, 그것은 그러한 복이나 부흥의 외포가 없어도 순수하게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며 기뻐할 수 있는 가를 지극히 거룩하신 분으로 부터 질문 받고 있기 때문이고, 그러한 질문은 당신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애정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부자 청년에게 에수님께서 재산포기와 제자직 수용을 제안하신 것은 그의 믿음이 특별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청년은 주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욥이 고난을 받은 것은 그의 믿음이 율법을 지키는 다른 사람들보다 못해서가 아니고, 그들 보다 월등히 뛰어났기 때문이었다.
(글쓴이:태승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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