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다(사도행전 7장 1∼4절) 2017.4.12
요즘 온 나라가 큰 위기에 빠졌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위기는 기회가 되고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의 스데반 집사는 종교 지도자들에게 잡히면서 어려움을 당했지만 그 위기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그는 위기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사람들은 위기에 직면하면 하나님을 찾습니다. 위기의 시대를 잘 선용하면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고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성경은 위기를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성경 속에서 위기를 탁월하게 극복했던 두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는 요셉이고, 둘째는 모세입니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와 질투로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하루아침에 부잣집 도련님에서 애굽의 천한 종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위기를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갑자기 위기를 당하면 당황하고 잘 받아들이지 못하며 주변 사람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요셉이 원망하거나 불평한 것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더 신실하게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요셉은 배반의 위기, 모함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그 비밀을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므로.” 하나님은 자신을 주인삼고 의지하는 자들과 함께하셔서 승리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모세 역시 위기 속에서 태어났지만 부모의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로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지도자입니다. 성경은 모세에 대해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행 7:22)고 적고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실력이 중요한 무기입니다.
인생은 변수가 많습니다. 언제나 위기가 갑자기 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실력있는 사람은 오히려 위기에 더 빛이 나게 돼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야 하고 더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하나님이 쓰시기에 불편함이 없이 준비하고 있으면 위기에 쓰임 받는 하나님의 비장의 카드가 될 것입니다.
모세는 실력 있는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출애굽 역사를 보면 모세는 위기 때마다 하나님 앞에 기도드렸던 것을 볼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부르짖어 기도했고 백성들이 대적해올 때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기도로 자신을 절제하고 다스렸으며(민 12:3) 기도로 하나님을 대면하고 만났습니다.(민 12:8) 기도는 나를 변화시키고 하나님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기도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적으로 문명이 최고로 발전한 시기는 평탄할 때가 아니라 고통스러웠을 때였다. 위기는 각성을 낳고 각성은 참신하고 창조적인 방향을 낳는다”고 했습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여러분도 위기를 잘 대처하면 기회가 되고 축복이 될 것입니다.
김형배 목사(서산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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