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절대주권(시편 105편 16∼19절) 2018.6.7
혹시 지금 여러분의 삶을 힘들고 어렵게 만드는 일이 있습니까. 너무 그 일에 얽매이거나 마음을 빼앗기지 않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겐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요셉은 열일곱 살에 먼 나라의 종으로 팔려갔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요. 그런데 요셉은 많은 시련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계획으로 애굽 총리 자리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요셉은 하나님의 때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극심한 기근이 찾아왔고, 그의 형들은 양식을 구하기 위해 애굽으로 왔다 총리가 된 요셉을 발견합니다. 형들은 요셉 앞에 무릎을 꿇고 벌벌 떨면서 머리를 조아립니다.
바로 그 장면을 보면서 요셉은 어릴 적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보여주셨던 장면이 실제로 이뤄졌음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인생 가운데 펼쳐졌던 모든 사건이 퍼즐 조각처럼 하나씩 맞춰지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죠. 그래서 요셉은 형들과 하나님 앞에서 다음과 같은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창45:8)
요셉은 자신의 형들이 자신을 팔았다고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의 인생은 힘들고 이해할 수 없었던 사건의 연속이었는데, 하나님의 관점에서 인생을 조망하자 모든 게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재료가 됐음을 깨닫게 된 겁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가 또 그 땅에 기근이 들게 하사 그들이 의지하고 있는 양식을 다 끊으셨도다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그의 발은 차꼬를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요셉이 종으로 팔리고 감옥에 들어갔던 모든 고난의 시간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 준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이 요셉을 연단시켜서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 계획을 이루기 위한 시간이었던 겁니다.
혹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속에서 그분의 목적을 이뤄가는 과정임을 믿으십시오. 성자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에 순종하면서 십자가 고난을 참으셨고, 우리에게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선물하셨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꾸만 내가 어떻게 해보려고 발버둥치면서 하나님의 뜻에 역행할 수 있습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것처럼, 하나님의 역사를 더디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요셉은 부당한 일을 수없이 당했습니다. 하지만 원망과 불평의 노예가 되지 않았고, 편법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신실하게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요셉이 신실한 믿음으로 살지 않았다면 그는 하나님의 때를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십시오. 가정과 학교, 직장과 모든 환경에서 신실하고 진실하게 살기 위해 힘쓰십시오. 그러면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 그의 말씀이 요셉을 단련시키셨던 것처럼’(시 105:19)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연단하시며 준비시켜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요셉을 높이 세워 주신 것처럼, 우리 인생도 그렇게 세워 주실 것입니다. 최악의 상황에 봉착해도 “하나님은 선하시다”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이 우리 인생을 이끌고 있음을 깊이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서성준 목사(참빛은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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