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척에 슬퍼할 때 눅 7:11~16
“…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하더라”(눅 7:11-16)
Ⅰ. 본문해설
살다가 겪는 다양한 슬픔 가운데 자식을 잃을 슬픔보다 더 큰 것은 없을 것이다. 옛 사람들은 이 슬픔을 참척(慘慽)이라 하였으니, 비참하고 고통스럽다는 의미이다. 본문에는 참척을 겪고 있는 한 과부가 나온다.
Ⅱ. 참척을 당한 어미
아들을 잃은 상실감과 절망감에 무너져버린 이 여자의 슬픔이 어느 정도였을지를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추론할 수 있다. “울지 말라.” 헬라어 ‘클라이에’라고 되어 있는 이 단어는, 흐느끼거나 훌쩍거리는 것이 아니라 큰소리를 내어 우는 것을 가리킨다. 아들을 잃은 이 여인은 방성대곡하면서 아들의 주검을 따라가고 있었던 것이다.
Ⅲ. 살리시는 예수님
A. 죽은 자를 살림
성 안에서는 밖으로 장례 행렬이 나오고 있었고, 성 밖에서는 안으로 예수님과 제자들이 가고 있었다. 하나는 죽음의 행렬이고 다른 하나는 생명의 행렬이니, 이 두 행렬이 만나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를 살려내신 것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육신이 다시 살아나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런데 그것보다 더 놀라운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께서 죽은 영혼을 다시 살리시는 기적을 베풀고 계시는 것이다.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를 사랑하고 있으며, 자녀를 위해 많은 것을 공급한다. 그러나 각 사람에게는 그 누구도 채워줄 수 없는 고독이 있다. 부모의 사랑이 아무리 깊다 하더라도 각 사람이 겪어야 하는 소외감을 완전히 극복하게 할 수는 없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신앙이다. 하나님만이 내가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답을 준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가 회심하였는지, 지금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하나님의 생명을 누리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자녀의 육체를 사랑하여 돌보는 것처럼 그의 영혼의 상태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B. 불쌍히 여기심
예수님께서는 울부짖는 이 여인을 불쌍히 여기셨다. 본문에서 ‘불쌍히 여기시다’를 뜻하는 헬라어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파하셨다의 의미이다. 이것은 비참에 처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지를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떠나 죄에 빠진 인간을 불쌍히 여기셨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우리를 살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분의 간절한 소원은 예수 안에 주어진 하나님의 생명을 누리면서 사람답게 사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요일 4:9). 하나님은 인간이 죄로 인하여 잃어버렸던 생명을 다시 누리게 하려고 생명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이것이 우리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다.
Ⅳ. 자녀를 위한 최고의 보험
부모는 자녀를 올바로 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물질적인 그 모든 지원보다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은, 자녀의 영혼이 회심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의 자녀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것보다 더 그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은 없을 것이다. 그 아이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 것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 땅에 없는 날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아이를 지켜줄 것이다. 그러므로 자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부모가 되기를 기도하라. 예수 그리스도는 깊이 슬퍼하는 과부를 불쌍히 여기셔서 기적을 베풀어주셨다. 그렇다면 우리가 우리의 자녀를 위해, 교회 안에 영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면 큰일을 이루어주시지 않겠는가?
Ⅴ. 결론
예수 그리스도는 죽었던 과부의 아들을 살리셨다. 이로써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돌보신다고 고백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자녀의 영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라. 나의 자녀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돌보라.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날이 올 것이다. - 김남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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