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3분의 기적

01 제목: 기다림의 비밀

구원의 계획 2021. 2. 12. 08:09

01 제목: 기다림의 비밀

[이사야 30: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성장이 너무 느려 죽은 것처럼 보이는 중국 대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의 씨앗은 땅에 심는 즉시 잠에 들어갑니다. 햇빛, , , 영양 모두 최상으로 공급하고 아무리 정성을 기울려도 싹조차 나지 않습니다.

이런 수면 상태는 5년 동안 지속되는데 정확히 5년이 되면 그 때부터 급속히 자라 하루에 80cm1년 동안 자그마치 30미터나 되는 큰 나무가 됩니다.

하지만 수면 기간에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 결코 큰 나무로 자라지 않습니다.

노련한 정원사는 이 사실을 알고 있기에 돌보는 일을 계속하면서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러나 성미가 급한 초보 정원사는 싹이 트기도 전에 비료를 듬뿍 줘서 영양 과잉으로 썩게 만듭니다. 겨우 싹이 하나 움텄는데 큰 화분에 옮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싹 틔우기를 포기하게 만듭니다. 이러니 뿌리 내리기도 전에 죽어버립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때를 기다리며 열심히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고 돌봄을 하고 계신가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움직이고 멈췄습니다.

[출애굽기 40:36~37]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성막을 완공했을 때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은 성막에 충만히 임했습니다. 회막을 덮은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구름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40년간 광야생활을 할 때 이스라엘의 길을 인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이 성막 위로 떠오르면 행진했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고 성막 위에 머물며 구름이 머문 곳에서 한달이든 일년이든 진을 치고 머물렀습니다.

그들은 힘겨운 환경 속에서도 가나안으로 성급하게 들어가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다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시나요?

John이란 아이가 있습니다. 존은 열 살 되던 해 크리스마스에 할머니로부터 우표 앨범을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다가 왔지만 우표앨범은 오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다음날, 놀러 온 친구들은 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경하길 원했습니다. 존은 선물들을 하나씩 하나씩 올려놓았습니다.

"...이것은 아빠가 주신 장난감, 이건 할머니에게 받은 우표 앨범,...이 건..."

아이들이 돌아간 후 엄마는 왜 할머니에게서 우표 앨범이 아직 오지 않았는데 그런 말을 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존은 이상한 얼굴로 어머니를 쳐다보았습니다. "할머니는 나에게 우표 앨범을 주신다고 하셨으니 받은 것과 같아요."

존의 어머니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믿음을 방해하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1개월이 지났으나 할머니에게는 여전히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존의 어머니는 할머니가 우표 앨범을 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들에게 이렇게 떠봤습니다.

"! 할머니께서는 너에게 약속한 것을 잊으셨나봐. 그냥 잊어버리렴"

그러자 "엄마, 결코 그렇지 않아요. 할머니께서 잊어버리시다니요." 존은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존의 어머니는 아들의 신뢰에 찬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았습니다.

"엄마, 할머니께 앨범 고맙다고 하는 편지를 보내면 어떨까요?"
"그래, 그거 참 좋은 생각이구나. , 한번 써 볼까?"

존은 순식간에 편지를 쓴 후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그 후 며칠 안되어 답장이 날아왔습니다.

"존에게...

! 할머니는 너에게 우표 앨범을 사 준다고 한 약속을 잊은 게 아니란다. 너의 마음에 드는 앨범을 구하려고 여러 곳을 찾아보았으나 좀처럼 없더구나. 그래서 나는 뉴욕에 주문편지를 보냈단다.

그런데 뉴욕에서 보내온 앨범은 크리스마스가 지나서 도착한 데다 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른 것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구나. 그래서 여기 30달러를 보내니 네가 마음에 드는 것을 그곳에서 먼저 사렴. 할머니로부터."

편지를 읽은 존의 얼굴은 승리의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엄마, 제가 말한 대로지요? 약속을 잊으신게 아니에요"

존은 할머니와의 약속을 결코 의심하지 않고 믿었고, 그가 믿고 기다리는 동안 할머니는 가장 좋은 것을 주시려고 노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태복음 7:9~11]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를 기다리신다고 했고 또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야고보서 5: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오래 기다릴 줄 아는 자가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고 조급한 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도 없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사라는 아들을 주실 때까지 참으며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의 뜻으로 하나님의 일을 촉진시켜 보려다가 하갈을 통하여 이스마엘을 낳고 큰 불화와 후세에 전쟁의 불씨를 남겨 주었습니다. 오늘날 아랍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곧 이스마엘과 이삭의 전쟁인 것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계시의 꿈을 꾼 다음에 형제들의 모함으로 구덩이에 빠져 죽을 뻔도 하고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도 하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원망하지 않고 14년이나 참고 기다리다가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고도 7년간이나 사울왕의 창칼을 피하여 이 굴, 저 굴, 이 바위, 저 바위를 숨어 다녔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축복의 날이 올 때까지 잘 기다렸기 때문에 대 성군 다윗 왕이 된 것입니다.

참고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은 큰 그릇이 될 수 없고 큰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때가 되면 오해와 모함받았던 것들은 진실이 밝혀짐으로 사라질것입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의욕도 없는 게으름, 귀찮아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과 기다림은 다릅니다.

참을 수 없는 것을 참고, 감사할 수 없는 것을 감사하며 기다릴 때 기적적인 축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불평하지 말고 계속 기도하며 기다리고, 흔들리지 말고 꾸준히 참으며 정오의 햇빛같이 빛나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기도)

저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며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그 영원한 사랑을 알고 주님의 전능하심을 믿으면서도 응답이 늦어지면 의심에 사로잡혀 낙심할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너무나 오랫동안 지속된 고통과 시련으로 인해 지친 우리의 영혼과 육신에 다시 한번 새 힘과 새 영을 불어 넣어 주시고, 의심과 염려 대신 확고한 믿음을 주옵소서.
더디 응답하시는 이유가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함임을 깨닫게 하시고, 죽기까지 저를 사랑하신 예수님께서 반드시 좋은 것으로 응답하실 것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