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오늘의 설교 394

사랑은 율법의 완성(로마서 13장 8~10절) 2020.3.14

사랑은 율법의 완성(로마서 13장 8~10절) “사랑이란 말은 너무나도 흔해”라는 노랫말이 있습니다. ‘사랑’이 들어가지 않은 유행가 가사가 없을 정도입니다. 노랫말과 같이 사랑이 홍수처럼 물밀 듯 밀려오고 있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홍수는 너무도 많은 물이 범람함을 말하는데 그 물은 정작 먹을 수 있는 물은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성경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눕니다. 구약을 가장 짧게 줄인다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십계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4계명까지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5~10계명까지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신약의 핵심은 마태복음 22장 37~40절이 아닌가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

갈등을 극복하는 101% 원리(사도행전 15장 36~41절) 2020.3.13

갈등을 극복하는 101% 원리(사도행전 15장 36~41절) 안타깝게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예배가 중단되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많은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영상예배로 대체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영상예배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으로 갈등하고 있습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 영상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의견과 목숨 걸고 지켜온 예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갈등합니다. 갈등은 인간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합니다. 동시에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반드시 통과하고 이겨내야 할 장애물과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바울과 바나바가 심히 다투고 서로 갈라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나바는 탁월한 격려자였고 바울은 훌륭한 사도였습니다. 뛰어난 영적 지도자들도..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린도후서 4장 16~18절) 2020.3.12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린도후서 4장 16~18절) 어느 시골에 가난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학교에 갈 수 없을 만큼 가난했지만, 훗날 사진 기사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사진술에 관한 책을 주문했습니다. 서점 직원이 착각해 사진술이 아닌 발성법 책을 배송했습니다. 소년은 반송할만한 돈도 없고, 방법도 몰랐습니다. 결국, 하나님께 기도하고 뜻을 찾아 받은 책을 가지고 발성법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인 성악가 찰리 맥카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뜻하지 않은 고난을 겪을 때가 있지만, 낙심이나 불평 대신 긍정적인 마음으로 현실을 헤쳐 나가는 믿음을 지킨다면 결국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느 때든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그의 백성들에게 항상 비전을 주십니다. 그것은..

벧엘로 올라가자(창세기 35장 1~7절) 2020.3.11

벧엘로 올라가자(창세기 35장 1~7절) 오늘 본문에서 야곱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가족 등과 더불어 벧엘로 올라갑니다. 삼촌의 집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오던 중 세겜에 머물렀을 때의 일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고 세겜에 주저앉았을 때, 디나의 일로 엄청난 환난에 직면합니다. 그제야 벧엘로 올라가는 영적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오늘 이 본문에서 우리가 겪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난의 의미가 주는 교훈을 찾고자 합니다. 야곱은 먼저 가족을 포함해 자신과 함께한 이들에게 이방 신상을 버리라고 촉구합니다. 야곱 가정에 이방 신상이 들어가 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들이 밧단 아람을 떠나올 때 야곱의 아내 라헬은 아버지 신상인 드라빔을 훔쳐와 지니고 살았습니다. 세겜에 거..

주님이 사랑하는 자가 왜 병이 드나(요한복음 11장 1~4절) 2020.3.10

주님이 사랑하는 자가 왜 병이 드나(요한복음 11장 1~4절)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은 주님의 생애 중 베푸신 가장 놀라운 기적 사건으로 요한복음에만 등장합니다. 이 베다니 가정은 원래 버려진 슬픔의 가정이었는데 전화위복으로 행복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본문 2절에서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씻기던 자”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마태복음 26장 6절과 마가복음 14장 3절과 9절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거기에는 향유를 부은 여인이 죄 많은 여인이고 그 집은 문둥이 시몬의 집으로 되어있습니다. 만일 같은 인물이라면 정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세 오누이가 사는 이 가정에 기둥 같은 오빠가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그 충격에 마리아는 세상을 포기하고 죄 ..

하나님께 붙들리어 축복의 주인공 되자(시편 105편 16~22절) 2020.3.9

하나님께 붙들리어 축복의 주인공 되자(시편 105편 16~22절) 요셉의 족보에 제일 먼저 등장하는 사람이 야곱입니다. 창세기 37장은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라고 시작됩니다. 그리고는 요셉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는 흥미롭고 독특한 이야기입니다. 야곱의 족보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야곱에게는 열두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을 만드셨습니다. 그 축복의 길에 요셉을 주인공처럼 세우신 것입니다. 물론 요셉 한 사람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 중 한 명이 오늘 은혜받으면 그 때문에 가족 모두가 이스라엘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축복의 주인공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 안에서 나를 통해 주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원하십니다. 하..

보자기냐, 가방이냐(사도행전 11장 19~26절) 2020.3.7

보자기냐, 가방이냐(사도행전 11장 19~26절) 쌀 것이냐, 넣을 것이냐. 자타공인 보자기 예찬론자인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던지는 질문입니다. 보자기로 싸는 문화와 가방에 넣는 문화, 즉 보자기형 가변 조직과 가방형 관료 조직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가방과 달리 보자기는 어떤 형태로 어떤 내용물을 쌀지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 하지만 예상 불가능한 것, 불확실한 것을 모두 쌀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보자기이다.” 이처럼 가방과 달리 보자기는 어떤 형태이든 모두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보자기에는 보편적인 인류 문화의 숨결이 숨어 있다고 그는 주장합니다. 여러분은 싸는 보자기형입니까, 넣는 가방형입니까. 제가 30대에 지금은 고인인 옥한흠 목사님께서 진행하..

구원의 길(요한복음 14장 6절) 220.3.6

구원의 길(요한복음 14장 6절)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되 유일하게 인간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영이신 하나님을 닮은 영혼이 있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물고기는 물 속에, 새는 공중에, 나무는 땅 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 하듯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하나님과 함께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존재로 살아야 합니다. 최초의 인간은 사탄에게 속아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명령하신 선악과를 따먹는 죄를 저지릅니다. 그 결과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원죄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삶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첫째, 마귀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영적으로 죽은 상태이며 마귀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무언가 의지하기 ..

살 수 있는 길(역대하 6장 24~31절) 2020.3.5

살 수 있는 길(역대하 6장 24~31절)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의 살 길은 무엇일까요. 답은 기도입니다. 기도하는 백성이 있는 한 그 민족은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만이 살 길입니다. 본문은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못다 이룬 성전 건축의 꿈을 이뤄 성전건축을 마친 후 봉헌식을 하는 장면입니다. 솔로몬은 봉헌식에서 다른 것을 하지 않고 기도합니다. 봉헌기도를 합니다. 18절부터 시작된 기도는 42절 마지막 절까지 계속됩니다. 이런 솔로몬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셨을까요. 역대하 7장은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라고 기록합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 하나님의 교육법(신명기 6장 4~9절) 2020.3.4

다음세대를 세우는 하나님의 교육법(신명기 6장 4~9절) 인구절벽으로 1인 가구가 급증합니다. 한국교회가 다음 세대 교육을 고민할 시기는 이미 지났습니다. 이제 실행해야 합니다. 기독교 교육이 세상 교육을 선도해야 합니다. 다음 세대를 세우는 하나님의 교육법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세대로 키워야 합니다.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사랑이 풍성해지려면 알아야 합니다. 연인들이 서로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사랑이 풍성해지듯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역시 하나님을 앎으로 풍성해집니다. 말씀과 경건의 훈련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예수님께..